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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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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5월 2일(목) 본문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눅 21장)
+ 말씀 설명
예수님은 종말의 때에 대해 말씀하신다. 종말에 대해 미혹을 받지 말라고 하신다. 여기저기에서 난리와 소요의 소문이 들려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핍박이 와도 좌절하지 말고 잘 견딜 것을 권면하시는 것이다.
말세의 때에 우리는 담대하게 하나님을 신앙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말세에 대해 혹시 유혹을 받는 것은 없는가?
+ 선교적 실천
말세, 즉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 교회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적극적인 복음 전도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오늘의 기도
1. 거짓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복음을 제대로 증언하고 참된 예수님의 증인으로 쓰임 받게 하소서.
2. 인도의 잠재적 역량과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선교전략과 정책들이 개발되고, 인도 교회를 통해 인도 전역으로 선교와 복음 전도가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눅 21장)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 핵심가치와 핵심신조: SYIS(전인적 대인관계 기술 혁신 워크숍) 참가 후기9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여기서 부정적인 면에서의 가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업이나 역할면에서 가면을 써야 하는 존재라는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가면을 말한다. 이 가면은 사회에서 살면서 꼭 필요한 것이다. 목사라면 집에서도 목사일 필요는 없다. 사회에서도 목사일 필요는 없다. 목사처럼 살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그 역할을 하는 동안에만 목사의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거나, 물건을 살 때, 자신이 목사이기에 교회에서처럼 목사로 대해달라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집에서는 목사로서 설교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아버지라는 것도 하나의 가면일 수 있다)로서의 일을 하라는 것이다. 사회에서는 아저씨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 한 사람의 아저씨로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역할을 감당할 때 일상의 삶에서 기본적으로 나타내야 하는 태도가 있다. 예를 들면 친절한 태도로 사는 것이다. 목사나 아버지나, 아저씨로서 어디서나 동일한 친절함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목사는 설교하고, 아버지는 자녀를 돌보는 일을 책임지고, 길거리에서는 아저씨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면에서 다를 뿐이고, 그것이 가면이라는 것이다.
퍼실리테이터는 역할과 기본 삶의 태도가 일치해야 하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SYIS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핵심신조(core beliefs)다. SYIS에서 정의하는 핵심신조란,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인지를 나타내 보이는 것이며, 우리가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이다. 그래서 진정한 핵심신조는 우리가 하는 말을 통해서가 아니라 실제 삶을 통해서 드러난다.
핵심신조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핵심가치(core velues)를 다룰 필요가 있다. 핵심가치란, 우리가 그것을 향하여 나아가는 이상(ideals)이나 포부(aspiration)를 말한다. 예를 들면, 건강에 대한 나의 핵심가치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규칙적인 운동은 매우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면, 핵심 신조와 다른 점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그것에 대한 가치를 부여하고 살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안 한다면 그것은 ‘핵심가치’일 뿐이고, 핵심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한다면, 즉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면 그것이 바로 ‘핵심신조’라는 것이다.
SYIS, 즉 대인관계 기술은 핵심가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핵심신조가 되어야 하는 것을 안내하는 워크숍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워크숍에서는 배우는 것으로, 이상으로, 지식으로, 혹은 스킬(기술)로 끝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삶에서의 변화를 추구하고, 그것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삶이 바뀌도록 돕는 워크숍(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워크숍을 진행하는 퍼실리테이터는 먼저 핵심신조에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역할은 태도를 포함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세상에서의 가면은 주로 핵심가치의 측면에서 감당하지만, 퍼실리테이터는 핵심신조의 측면에서 이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기에 진정한 퍼실리테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행동과 말이 일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생각해 보면, 가면, 즉 역할만이 아니라 진정으로 가면을 벗는 삶을 우리의 일상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바울이 믿음을 강조했고, 사도 야고보가 행위를 강조했는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믿음과 행위의 일치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역할만(말만 혹은 가면만 쓴 정체감) 갖는 것이 아니라 삶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을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그리스도인이라는 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쓰고 있는 가면, 즉, 선생, 목사, 상담가, 대표, 회장, 변호사, 그리고 (최고)리더(지도자)들도 삶으로, 행동으로 살아내야 한다. 태도로 말과 역할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정한 퍼실리테이터가 되는 것이 진정한 교사, 목사, 상담가,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교사, 목사, 상담가, 지도자, 변호사는 그 역할만이 아니라 태도와 행동까지 그런 진정한 퍼실리테이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SYIS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하다 보니 내 태도가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오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참가자에게 칭찬을 한다면, 혹은 장점을 살려주는 말을 한다면, 그것이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인가, 아니면 퍼실리테이터로서의 마음 깊은 곳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는 진심인가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처음 SYIS에 참가했을 때, 퍼실리테이터들의 친절함을 보고서 정말 저 친절함이 퍼실리테이터로서의 역할인가, 아니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품었던 적이 있었다. 이번에 내가 퍼실리테이터로서 참가자들에게 받은 질문도 똑같은 것이었다. “제게 진심으로 칭찬하신건가요? 아니면 입술로만 그렇게 하는 것인가요?” 의심이 든다는 질문이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가면, 즉 역할만을 강조했던 그런 교사, 목사, 리더들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들이 삶과 다른 말만 하는 역할에 대해 실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퍼실리테이터는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까지 일치해야만 감당할 수 있는 직책이다. 핵심가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핵심신조까지 가는 그런 역할, 가면, 혹은 직책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말과 행동과 마음이 일치하는 퍼실리테이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먼저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정한 퍼실리테이터가 되어야 하고, 목사들과 지도자들이 말과 태도가 일치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 어디에서나 선생도 핵심신조가 되는 선생, 대표도, 회장도, 사장도, 상담가도, 심지어는 아빠도 엄마도 핵심가치가 핵심신조가 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