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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5월 8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5월 8일(수)

후앙리 2024. 5. 8. 05:33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22)

 

+ 말씀 설명

예수님이 유월절 잔치에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셨다. 그날의 만찬이 성찬식의 기원이 되었다. 만찬을 하시면서 자신이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는 구원자가 됨을 보여주심과 동시에 이 예식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이 말씀을 하시는 마지막 장면에서 세 종류의 사람을 볼 수 있다.

첫째는 예수님으로서 세상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이다.

둘째는 예수님을 거부하고 반역하고 배반하는 유다로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방해하는 사람이다.

셋째는 거룩한 유월절 만찬(성찬식)의 순간에 누가 배반자인가에 대한 논쟁(?)을 하는 제자들이다. 본질이 아닌 비본질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우리는 세상의 구원 사역에 집중하는 살아가는 예수님과 같은 사람인가? 가룟 유다처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방해하는 사람인가? 제자들처럼 비본질적인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가?

 

+ 묵상과 적용

나는 세 종류의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인가?

 

+ 선교적 실천

세상의 구원에 집중하기 위해 우리 교회 공동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예수님처럼 구원 사역에 집중하는 제가 되게 하소서.

2. 소말리아에서 차별받고 학대받고 있는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률이 조속히 마련되고, 이들을 돌보고 지원할 수 있는 선교 사역과 공동체들이 준비될 수 있도록

 

+ 성경 본문(22)

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 재정 세미나

지난 주에 GMP 개발 연구원에서 하는 세미나의 주제가 재정에 대한 것이었다. 미국 미드웨스트 신학교의 양정모 교수님을 모시고 강의를 들었다. 재정에 대한 성경적 원리를 잘 설명하는 강의였다.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은 재정에 대한 좀 더 높은 차원의 목표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스도인들이 돈을 버는 것에 관심이 많지만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관심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돈을 어떻게 벌었고, 어떻게 도움을 받았는가에 대한 간증은 들을 수 있지만 어떻게 잘 사용했는지에 대한 간증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바른 재정관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돈을 번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더 많이 도와주기 위해서 더 열심히 벌어야 하는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돈을 버는 것에 초점이 아니라 번 돈을 나눠주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신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그리스도인들이 돈을 많이 벌면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이것이 잘못된 생각은 아니지만, 더 큰 목표, 즉 돈을 나눠주는 것이 더 큰 축복이라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성경은 나누는 것이 축복이라고 하였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이 있다고 예수님도 말씀하셨다(20:35). 그리스도인들은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나눠주는데 더 큰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였다.

선교사들에게 부탁한 중심된 것은 노후를 위해 저축하라는 것이었다. 현실적으로 선교사들은 저축을 잘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우선 생활비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후원받은 돈을 노후를 위해 저축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기 때문이다. 저축을 죄책감으로 생각하는 선교사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강사는 말씀하시기를 노후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지 않기 위해서 저축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금의 수입을 현지인들을 위해 다 써버리면 선교사도 노후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있는 돈을 조금 덜 나눠주고 저축을 하라고 하였다. 현실적으로 한국 선교사들과는 다르지만, 미국 선교사들은 수입(후원금)20%를 은퇴 후 노후 자금으로 저축을 하든지 보험을 들든지 한다고 한다. 한국 선교사들에게 이런 기준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기준이다. 그럴 돈도 없지만 그렇게 할 때 후원자들은 그것을 허락할까?

그러나 강사님의 말씀처럼 노후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기보다는 젊어서 준비하는 것이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재정에 대한 부분은 그리스도인에게 상당히 복잡한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다. 단순하지 않은 문제다. 재정관이 그리스도인마다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입각한 재정관을 따라 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세미나는 좀더 균형있는 성경적인 재정관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