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Today
- Total
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7월 24일(수) 본문
8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9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사 64장)
+ 말씀 설명
이사야는 유다가 죄로 인한 어려운 상황임을 시인하며, 회개한다. 유다는 죄로 인해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었다. 성읍은 광야처럼 황폐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찬송하던 성전까지 불타 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사야는 하나님께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한다. 긍휼의 근거는 하나님이 아버지시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백성이기에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죄를 지어서나 상황이 나빠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긍휼, 즉 하나님이 백성 삼아주셨다는 것으로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의 부족함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로 백성 삼아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겠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 공동체가 죄를 회개하고 함께 주님의 교회로서 깨끗하게 서기 위해 기도하지 않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이 나라와 민족, 교회와 가정 공동체의 죄악을 내 죄로 여기고 애통하며 회개하오니 용서 하소서
2. 스웨덴 사회가 난민과 이주민들이 정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교회들도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하도록
+ 성경 본문(사 64장)
1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2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3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4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5 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래 되었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6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7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
8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9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10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시온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11 우리 조상들이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가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폐하였나이다
12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
+ 은퇴 준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선배들이 은퇴에 대해 말할 때, 나는 별 관심이 없었다. 아니 은퇴에 관한 얘기 자체를 듣기 싫어했다. 소위 ‘늙은이’들이나 얘기하는 주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즈음 나도 모르게 은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 나도 그만큼 늙었다는 증거인가?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주신 존경하는 스승님이 한 분 계신다. 이 분은 만날 때마다 건강에 대한 말씀을 하신다. 그리고 건강해야 한다고 염려해주신다. 사역에 대한 얘기보다는 건강을 챙기라는 것에 항상 초점을 맞추어 말씀하셨다. 나는 스승님이 건강 얘기만 하시는 것은나이가 드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냥 흘려들었다. 그러나 나는 요즈음 건강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나는 지금도 다른 사람에게 건강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 어떻든 지금은 건강에 대한 얘기를 들을 때, 이전처럼 귀를 막지는 않는다. 나도 그만큼 늙어가고 있다는 증거인가?
사람이 젊었을 때는 은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은퇴는 젊은이들에게 더 중요하다. 그것을 아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을 뿐이다. 젊은이들이 은퇴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은 당연하지만, 은퇴는 오히려 젊은이들의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어떤 40대 초반의 목사가 교회 개척을 하였다. 한 선배 목사님이 목회에 대한 조언 한마디를 했다. 바로 “지금부터 은퇴를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엉뚱한 말처럼, 조언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것이 어쩌면 막 시작한 교회 개척자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은퇴는 목적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은퇴를 잘하고 은퇴 후의 삶을 잘산다면 당연히 현재 목회 사역도 잘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퇴를 잘못한다면, 은퇴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현재의 목회 사역도 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은퇴는 늙어서 어떻게 살까? 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 목회를 해야 할지를 가르쳐주고 도달해야 하는 등대, 가야 할 목표 점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은퇴 준비를 하는 사람이 지금의 사역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명한 철학과 과정 가운데 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를 무시하는 젊은이, 혹은 젊은 사역자는 현재의 사역도 잘하기 힘들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은퇴를 준비한다는 것은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이다. 먼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은 가까운 미래, 즉 내일의 일도 준비를 잘할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게 준비하는 하루하루를 살 때, 은퇴 후에도 해야 할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은퇴 후에 해야 할 일은 미리 준비할 때, 은퇴 후에 할 일이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나는 은퇴 생활에서 중요한 네 가지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건강, 재정(집과 생활비), 관계(사람과 하나님),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이다. 마지막 네 번째 ‘해야 하는 일’은 취미생활일 수도 있지만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사명, 즉 과업이다. 목표를 가지고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일이다.
나는 이 네 가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일을 하도록 태어났다. 일이 없는 인간은 별 의미가 없다. 건강하고 잘 먹고 잘살고 사람들과 함께 잘 노는 것이 인간의 삶의 가치는 아니다. 인간은 그보다 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앞의 세 가지는 어쩌면 동물도 한다. 먹고, 자고 놀고, 쉬는 것, 인간만이 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만이 하는 것은 바로 ‘일’이다. 그러기에 은퇴 준비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해야 하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자기가 평생 해야 할 일을 계발하는 것이 젊었을 때 해야 하는 은퇴 준비이다. 김형석 교수는 100세가 넘어서도 할 일이 많아 바쁘다고 한다. 강연을 다니고 책을 쓰고 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그분이 잘못 살고 있다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어떤 분은 80세가 넘어서도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는 분이 있다. 공부 자체가 일인 것이다. 이런 분에게 너무 늦게 공부한다고 누가 비방할 수 있는가? 어디다 쓰려고 이제야 공부하느냐? 라고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만큼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이기에 그렇다. 당신은 은퇴 준비에 있어서 “해야 할 일”에 대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