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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20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20일(목)

후앙리 2025. 3. 20. 05:14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10)

 

+ 말씀 설명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통과하고 계실 때 맹인인 바디매오가 있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간구한다. 이 소리를 들으신 예수님은 그를 불러오라고 하신다. 예수님의 초청에 바디매오는 겉옷을 버리고 예수님께 나아온다. 그가 입은 겉옷은 밤에는 이불, 낮에는 보호막이 되는 소중한 것이었다. 그가 소중하게 생각한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달려갔던 것이다. 오직 눈을 뜨는 것만이 그의 소원이었다. 보기를 원한다고 하자 예수님은 그를 고쳐주셨다. 그리고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신다. 그는 예수님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찾는 믿음으로 영과 육의 구원을 받은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예수님이 모든 것을 고치실 것을 믿고 나아가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예수님이 나의 문제를 고쳐주실 것을 믿고 예수님께 가지고 가야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 선교적 실천

예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소서.

2. 카리브해 연안의 많은 섬 나라들이 로고스 호프 방문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길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복음을 꼭 듣고 삶의 변화를 맞이하는 기회가 열리도록

 

+ 성경 본문(10)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 끝까지

나는 세상에는 성취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관점에서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한 번도 성취하지 못하고 전 인생을 마치는 사람이다.

둘째는 젊어서는 성취를 많이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그 성취를 중단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다.

셋째는, 젊어서는 큰 성취를 못했지만 나이가 든 인생 후반기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인생을 마무리하는 사람이다.

넷째는 전 인생에서 성취하고 좋은 영향력을 사람에게 끼치는 사람이다.

두 번째 종류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성경에서 말한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장대하리라는 말과 반대의 사람이다. 천국은 겨자씨와 같이 서서히 자라서 나중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인데, 이와는 정반대의 사람이다. 즉 잘 나가다가 중도에 그 영향력이 줄어드는 사람이다. 혹은 나중에 더 나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런 대표적인 사람이 노아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노아는 믿음으로 방주를 지었고 살아남았지만, 말년에 술에 취해 인사불성의 사람이 되었다. 처음은 좋았지만, 나중이 안좋은 예이다.

나는 요셉의 인생을 보면서 나중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못 된 것을 본다. 아니 노년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을 수도 있지만, 성경에는 그런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요셉의 진면목은 그가 고난을 당한 것 자체이다. 총리가 된 것도 위대한 일을 성취한 것이었고 형제들을 용서한 것이 결정적인 그의 위대함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안타깝게도 그의 성취에 대한 기록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요셉을 생각하면서 인생의 절정은 성공이 아니라 고난의 과정을 잘 극복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요셉처럼 우리 인생이 성경에 기록된다면 어떤 부분이 기록될 것인가?

아브라함은 실수하였던 것, 믿음으로 고난을 이겼던 것이 주로 기록되었다. 그가 부유한 재산을 가지고 잘 살았던 때에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는 기록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다윗의 기록을 보아도 그가 고난을 당했을 때의 기록이 대부분이다. 사울을 피해 도망 다니던 그때가 그의 인생의 절정기라 할 수 있다. 나라가 부강해지고 평화로웠을 때 그가 한 것은 밧세바와의 간음뿐이었다. 평안해졌을 때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는 기록이 없다. 솔로몬도 마찬가지다. 그가 성전을 건축하는 과정이 그의 성취의 대부분이었다. 그의 말년에는 오히려 이방 여인들을 첩으로 들여 마지막 책인 전도서에 인생무상을 얘기하였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사역도 제자가 되는 과정, 예수님과 함께 훈련받았던 과정이 성경에 많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그들이 위대한 전도자로서 살았고 순교했다는 소식이 있지만, 그 후로는 그들의 행적이 많이 기록되지 않았다. 기록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의 행적이 잘못되었거나 부족하다는 뜻은 아니다. 열두 제자보다 사도 바울의 인생이 성경에 더 많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두 가지다. 하나는 끝까지 성취하는 인생,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인생을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성취라는 것이 대부분 그 일을 이룬 것이라기보다는 이루기 위한 고통과 노력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 과정을 잘 이겨내는 순간이 가장 큰 성취의 순간이라는 것이다. 성취하고 나서는 인생의 기록이 사라지는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서, 우리는 행복하게 살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일을 성취하였을 때, 더 이상의 도전과 고난의 길을 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끝까지 그리스도 때문에 갖는 고난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많은 사람의 로망은 은퇴 후에 조용한 시골에 별장을 가지고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젊어서 열심히 일하고 고생한다는 것이다. 노년에 평화롭게 사는 것을 꿈꾸며 고생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노년의 평화로운 순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노년을 위해 젊어서 수고하고 노력하는 그 순간이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끝까지, 죽을 때까지 도전을 멈춰서는 안 된다. 젊어서 유명했는데, 언젠가는 사라져버린 수 많은 사람을 보면서 끝까지 유명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끝까지 고난의 길을 거부하지 않는 것이다. 평안하고 행복한 삶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하나 더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인생의 의미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편안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늘 복잡하고 힘들고 고생하는 그 순간에 있다는 것이다. , 고난이 인생의 최절정이라는 것이다. 고통스런 상황이 바로 인생에서 뭔가를 성취하는 순간이며,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멈추지 않는 나의 인생이 되기를 바라면서 나는 오늘도 무엇에 도전하며, 내게 일어나는 인생의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그 고난이 유익이 되도록 하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