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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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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29일(토) 본문
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막 12장)
+ 말씀 설명
예수님은 제일된 계명이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계명이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둘째 계명임을 말씀하시고 이런 사랑이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낫다고 말씀하신다. 유대인들의 사랑보다 제사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하는 형식적인 종교 생활을 비판한 말씀이다. 외적인 종교 생활과 마음과 행동이 다른 위선적인 유대인 지도자의 모습이 아닌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몸과 같이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을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도 못한 것은 없는가?
+ 선교적 실천
하나남과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아프간 여성을 위한 온라인 TV 방송이 계속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이를 통해 아프간 여성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도록
+ 성경 본문(막 12장)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 불편함
불편함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불편함이 우리의 삶 가운데서 매 순간 떠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2년 전에 암 수술을 받으면서 새롭게 들었던 단어가 ‘불편함’이었다. 암이 발견된 날 친구인 의사 장로님은 내게 “목사님! 목사님이 걸린 암은 사는데 약간 불편할 뿐이예요.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씀을 하셨다. 수술을 받고 회복할 때까지 수많은 검사(특히 피검사는 끊이지 않았다)를 받을 때마다 간호사와 의사는 ‘따끔해요’라는 말 대신 ‘불편해요’라는 말을 하였다. 나는 불편하다는 의미가 ‘아프다’,‘귀찮다, ‘힘들다’, ‘따끔하다’, ‘어렵다,’‘부족하다’,‘마음에 들지 않는다’,‘고생스럽다’라는 표현을 다 포함하는 단어임을 그때 깨달았다.
그 뒤로 우리 일상에서 ‘불편하다’는 단어가 편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알았다. 우리는 정말 불편함이 많은 인생을 살고 있다. 어찌보면 불편함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중요한 것은 불편함이 인생의 불행은 아니라는 것이다. 불편하다고 해서 불행한 삶을 산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불행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는 정반대로 불편함이 불행이 아니라 행복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불편함이 없다면 편함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다. 편함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편함이 기준을 잡아주지 않으면 편함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불편함이 인간에게 행복과 인생의 의미를 주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불편함이 없이는 생활 유지가 안 된다. 내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불편을 참지 않는다면, 치료를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불편은 나를 회복하기 위한 도구였다.
우리 일상에서 불편이 클 때 그것은 우리에게 훈련이 된다. 하나님께서 불편을 연단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불편을 우리를 시험하는 도구로도 사용하신다. 불편함을 잘 이길 때 믿음을 잘 지킬 수 있는 표시가 된다. 만약 불편하다고 불평하면 우리가 시험에 드는 상태가 된다.
인간에게 불편함이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불편함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신데, 악과 고통과 불편함을 허락하신 것은 우리를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만드셨기 때문이다. 그 자유의지 때문에 인간은 죄를 범하게 되었다. 죄의 결과가 고통과 불편함이 된 것이다. 자유의지가 우리의 죄보다 더 강한 것이기에 하나님은 죄로 인한 고통과 불편함을 허락하신 것이다. 선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악을 허락하셨을까에 대한 의문보다는 죄까지도 지을 수 있는 자유의지를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을 오히려 신뢰해야 한다.
그러므로 불편함을 떨쳐버리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감수하는 태도로 살아가야 한다. 매 순간 따라오는 불편함을 귀찮아 한다면 불편함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힘들어 할 것이다. 그 힘듦은 우리를 불행하게 할 것이다. 그러기에 불편함은 내게 축복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성경은 불편함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불편함이 올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말씀한다.
“고난을 받아들이라. 어려운 환경에 만족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기뻐하라. 고난이 올 때는 기도하라.”그러기에 불편함을 불편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게 찾아오는 귀한 손님으로, 축복으로 여겨야 한다.
지금까지의 글을 요약하면, 불편함이 있을 때 불편함이 클수록 행복은 커진다는 사실(?)이다. 불편함을 피해가지 말고 오히려 불편함을 즐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불편함이 우리의 친구가 되고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