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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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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4월 23일(수) 본문
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장)
+ 말씀 설명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이번에는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 나타나셨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는 그들에게 믿음이 없는 것을 책망하신다. 그리고 바로 선교의 사명 즉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면서 복음 전하는 자들은 사람을 고치며 표적을 행하며 방언을 말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완벽한 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부족하고 두려움에 떠는 제자들에게 세계선교를 맡기신다.
아울러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나타나는 기적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이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끝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시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함께 하시는 예수님은 오늘도 믿음이 충만한 자들이 아닐지라도 믿음 없고 허물 많은 자에게도 동일하게 세계선교의 사명을 주신다.
+ 묵상과 적용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에 나는 많이 연약하고 믿음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외면하지는 않았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 공동체가 세계선교를 위해 예수님의 함께 하심을 믿고 과감하게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믿음의 분량에 상관없이 세계선교를 잘 감당하는 제가 되게 해주세요.
2. 4년간 권력을 잡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한 약속을 지켜 미얀마에 하루속히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시간이 찾아오도록
+ 성경 본문(막 16장)
14 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려지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20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 내가 선교사로 간 이유
선교를 왜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선교는 주님의 마지막 부탁이요, 명령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나는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의 말씀 때문에 선교사로 헌신하였다. 대학 2학년 때 선교사로 나가겠다고 결심하고 그 후로는 모든 인생의 중심의 추는 ‘선교’였다. 공부도 선교를 위해, 선교에 필요한 공부를 하였다. 결혼을 할 때도 아내에게 “나는 선교사로 갈 것이니 결혼하면 같이 선교지로 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 말에 아내가 동의를 했기에 우리는 결혼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이름을 지을 때도 선교사 자녀로 어울리는 이름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지었다. 외국 사람이 부를 때 발음이 어렵지 않는 이름을 짓는 것, 즉 받침이 없는 이름자를 기준으로 했다. 두 아이의 이름이 ‘새’와 ‘희래’다. 두 이름 다 받침이 없고 아울러 성경에서 나온 이름이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 후에 가구나 집안 물건을 살 때는 선교사로 갈 것을 예상에서 구입 하였다. 나는 교회의 부교역자로 갈 때도 “선교사 후보생”이라는 직책으로 가서 사역을 하였다. 이렇게 선교사가 되는 것이 나의 모든 삶의 중심이었는데, 마지막 선교사 훈련을 받으러 갈 때 이런 마음이 있었다. “그렇다. 나의 꿈은 주님의 마지막 명령에 순종하여 선교사가 되는 것인데, 이제는 선교사가 되어 꼭 보여주고자 하는 인간적인 꿈이 하나 더 생겼다. 그것은 나와 같은 사람이 선교사라면, 아무도 선교사가 되지 못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제 선교사로 다녀와서 사람들에게 나의 연약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선교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을 간증으로 보여주자”는 그런 마음이 있었다.
2018년에 쓴 “땅끝선교”에서 이런 글이 있다.
“만약 내가 선교지에 가서 선교 사역을 할 수 있다면 그 누구도 능력이 부족해서 선교 사역을 못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같이 능력이 없는 자는 없을 것이기에. 그래 선교사로 가자. 젊은이들에게 나 같은 자도 하나님이 들어 쓰시면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이 문장에서 나의 능력이라고 했는데, 책에서 나는 집안 배경을 얘기했다. 어려운 어렸을 때의 환경이 선교지에서 오히려 도움이 되는 예였다. 어렸을 때의 어려운 환경의 조건만이 아니라 선교사가 되기에는 더 많은 연약함이 내게 있었다.
하나는 나의 건강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막내로 태어나서인지를 모르지만 몸이 참 약했다. 나의 학창 시절의 소원은 개근상 한번 받아보는 것이었는데, 아파서 학교에 못가는 날이 많아 초중고 12년 동안 한 번도 개근상을 받아 본 적이 없다. 내가 선교지에서 철수했던 두 번의 이유도 건강의 나약함 때문이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래도 몸이 항상 피곤하다. 소화가 안 되어 밥을 제대로 못 먹는다. 거의 매일 소화불량에 걸려 살아왔다(최근 2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이 부분을 회복시켜 주셨다. 2년 전까지는 하루에 두 끼도 조금밖에 먹지 못했고, 그래도 소화가 안 되었다.). 음식이 소화가 안 되니 영양공급이 부족하여 늘 아픈 사람처럼 살아왔다. 선교사는 건강해야 하는데 선교사로서 살만한 건강이 부족했다. 나는 건강하지 않아도 선교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두 번째는, 언어 부분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약하다. 나는 수학은 참 잘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수학은 거의 만점이었다. 그러나 언어 과목은 정반대였다. 언어 과목은 문법을 잘했지만 외우는 것은 못했다. 여러 언어를 배웠지만 더디게 배웠다. 한글을 배울 때도 글을 읽는 것은 일찍 깨우쳤지만, 뉴스를 듣고 이해하는 것은 중학교에 들어간 후였던 것 같다. 그만큼 언어의 능력이 부족했다. 선교사에게 언어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나는 그 부분에서 선교사로서 자격이 부족했다. 나는 언어가 부족해도 선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 밖에 나는 믿는 가정에서 자라지 않았다. 내가 1대 믿음의 사람이었다. 부모님도 대학 때 돌아가셔서 나를 후원해 주실 수도 없었다. 그 밖에 선교사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것이 내게는 누구보다도 부족했다.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더 많은 청년을 선교사로 부르고 동원하기 위해서 나는 선교사로의 삶을 잘 살아야만 했다. 감사하게도 나는 선교사가 된 지 30년이 지났다. 그리고 언어 과목이 부족해도 선교사로서 15권의 책을 펴냈다. 아마도 15권의 책을 쓴 한국 선교사를 지금까지 보지는 못했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다. 예수님의 최후의 명령인 선교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즉,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인생 목표를 선교로 잡아야 한다. 선교는 하나님의 유일한 계획이다. 하나님의 가장 큰 뜻이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이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라.”그러면 그것을 감당할 능력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 약속대로 나는 내 능력(선교사로서의 자질이나 자격)은 없었지만, 주님의 능력이 임하여 지금까지 선교사로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