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5월 26일(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5월 26일(월)

후앙리 2025. 5. 26. 05:22

오늘의 말씀 2025526()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12)

 

+ 말씀 설명

구약의 지상명령이라고 할 수 있는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조상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장면이다. 아브라함을 왜 부르셨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이 말씀은 곧 아브라함을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기 위해서라는 사명이 들어 있기에 지상명령이라 할 수 있다, 아브라함을 창대케 할 것인데, 그러므로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에서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먼저 부르신 것은 온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오늘날도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온 세계에 복이 되게 하기 위해서다. 즉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택한 백성으로 부르신 것이다.

이 부르심, 즉 여호와의 말씀에 아브라함은 따라갔다”. 말씀에 순종하여 세계를 구원하는 비전으로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갔다.

오늘도 우리를 부르셔서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고, 익숙한 가족들과 이웃들을 남겨두고 떠라라고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가기 위해 내려놓고 포기해야 하는 소중한 것들은 무엇인가? 즉 세계 선교를 무엇을 드리겠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세계선교를 감당하기 위해 좀 더 분발해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세계 복음화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게 하소서.

2. 미얀마를 떠나 흩어져 있는 조미족들이 안전한 곳에 재정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조미족을 비롯해 미국으로부터 난민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지 않도록

 

+ 성경 본문(12)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 첨부하는 나의 약점

7. 일곱 번째 약점은 아부(?)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부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뻣뻣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아부를 못하는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도 잘 맺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아부를 잘하지 못하면 선교 후원받기도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선교사는 어느 정도의 아부(?)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즉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내가 아부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사람과의 관계를 잘맺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사람들의 비위를 맞춰주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사람들에게 좀 도와달라고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나는 사람들에게 힘들고 고생한다고도 말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사람에게 도와준다. 아무리 어려워도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도움을 잘 주지 않는다. 나는 이 사실을 알기에 도와달라고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줄 알면서도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하니 도와달라고 하지 못한다. 그것이 선교사로서 때로 약점이다.

내가 안식년 때, 미국에서 2년 동안 공부를 하였다. 선교사의 안식년은 1년이다. 1년을 더하려면 휴직을 하던지 혹은 파송교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나는 2년 동안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파송교회 목사님께 한해만 더 하겠다고 요청하지 못했다. 알량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파송교회에서 알아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고 그렇지 않아도 혼자의 힘으로라도 공부를 계속하려고 하였다. 결국 파송교회 목사님은 내가 공부를 더 해야 하는 줄 알고 1년 더 안식년을 허락해주시기로 하였다. 학위공부를 잘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파송교회 목사님께서는 내게 서운하다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한해만 더 안식년을 허락해달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는 질책을 하신 것이다. 결국 목사님께서 알아서 허락해주셨지만, 그것이 내내 섭섭하셨던 것이다. 그래서 그 후로도 몇 번이고 내게 서운함을 말씀하셨다. 목사님은 나의 모든 사역을 신뢰해주셨고 모든 것을 내가 하는 대로 지원해 주시는 분이셨다. 한 번도 내게 야단이나 서운한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안식년 1년 연장을 부탁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여러 번 말씀하신 것은 바로 나의 부탁하지 못하는 성향 때문이다.

나는 선교 보고나 선교 설교를 할 때 선교사로서 어렵고 힘든 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유는 그렇게 힘들면 뭐하러 선교하러 가서 힘들다고 하느냐는 생각을 성도들이 할 것 같아서였다. 또한 선교사는 행복해야 하고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힘든 일이 있어도 그보다 더 큰 감사와 은혜가 있기에 고생한 이야기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들은 고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그리고 고생한 이야기를 한 선교사님께 더 많은 후원을 하는 현실이다. 울고 보채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주는 원리랄까. 그러나 나는 내가 초라해 보이고 싶지 않다. 당장 돈이 필요해도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고 넉넉한 척 하면서 살아간다. 한 예로 나는 옷을 입을 때 깨끗하고 단정하게 입으려고 노력한다. 가능하면 양복 정장을 잘 차려 입으려고 한다. 그것은 선교사는 항상 청바지를 입고 옷 입는 것에 신경쓰지 않으며, 선교사가 가난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러지 않는 선교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내가 그런 초라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싫어서이다. 그래서 나는 고급스러운 옷은 아니지만 초라하게 보이는 옷을 입지 않으려고 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식으로 목사로서의 모습을 옷 입는 것에서도 보이려고 한다. 선교사는 어느 문화에도 잘 어울리고 문화에 걸맞은 옷을 입고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나라, 선교지에서는 굳이 양복을 입을 필요는 없다. 그들이 보통 입는 청바지를 입으면 된다. 선교사는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입는 옷의 문화에 따라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입는 옷, 즉 목사들이 입는 옷에 걸맞게 입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나를 외식(外飾: 위선)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사람들에게 선교사로서 불쌍함과 초라함을 보이고 싶지 않을 뿐이다.

나는 태도가 고집스러우며, 교만하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도와달라는 아부를 하지 못해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받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한다. 때로 후원금이 부족할 때도 있다. 그러나 나는 선교사로 행복하며 정직하게 살고 싶을 뿐이다. 아부하기보다는 내 일에 충실하기를 바랄 뿐이다. 나의 필요를 도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만 아부(?: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중에 아브라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방패요 상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