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좋은 부부관계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좋은 부부관계

후앙리 2020. 9. 15. 18:32

요즈음 주위에서 부부관계에서 힘들어하는 가정들을 많이 본다. 행복해야 할 부부관계가 왜 불행과 고통이 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보지 못하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왜 상대를 잘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보지 못하는가?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어렸을 때 자라면서 충분한 사랑과 훈계를 받지 못했기에 생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어렸을 때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정서적인 건강성이 약하여 다른 사람을 이해할 여유가 부족하다. 그리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반대로 가정의 문제가 적고 성숙한 부부관계를 맺는 사람은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적절한 사랑과 훈계를 통한 양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결혼하기 전에 자신의 정서적인 건강성이 어떤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상대의 정서적인 건강성도 어떤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도 건강하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잘 견딜 수 있다. 이혼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비슷하게 정서적인 건강성이 약하면 이혼할 확률도 커진다.

성경은 부부는 서로 돕는 존재라고 말씀한다. 자신의 입장에서 도움을 받는 존재이기 전에 자신이 먼저 도와야 할 존재가 배우자이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도움을 받으려 하기 보다는 먼저 돕고자 한다.

부부각자가 성숙해야만 부부생활도 행복하다. 한 사람이라도 성숙하여 참아주고 도와주면 부부관계는 유지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러므로 먼저 내가 참아주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한다. 내가 배우자에게 도움을 받기 전에 배우자를 먼저 이해해주어야 한다. 어린 시절 자랄 때 비록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을지라도 지금 성숙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상대를 이해해주고 내가 좀 손해 보면 된다. 그것이 말로는 쉽지만 실제 부부생활에서는 어려운 문제임에 분명하지만 그래도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것이 부부관계를 좋게 만드는 것임을 기억하고 상대를 먼저 이해하고 자신의 잘못을 먼저 찾고자 노력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