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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하나님의 말씀 2016년 2월 29일(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하나님의 말씀 2016년 2월 29일(월)

후앙리 2016. 2. 28. 22:42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89:47)

 

+ 말씀설명

다윗 왕조가 무너지는 현실 가운데 시편 기자는 인생의 짧음을 기억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이다. 바로 시편 기자는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하는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무너져 가는 이스라엘의 리더십을 인간이 세울 수 없음을 철저히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다시금 개입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 적용

견고한 다윗 왕조가 무너지는 현실 앞에서 인생의 허무함을 하나님께 토로하는 시편 기자의 고백을 보면서 나는 어떤 면에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는가?

인생의 허무함을 느낄 때, 우리가 속한 공동체가 무너질 때, 교회가 세상의 조롱을 받을 때, 교회 지도자들이 타락함을 보일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작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구하기 위해 오늘 어떻게 기도하겠는가?

 

+ 묵상

한국 교회는 일부 잘못을 행하는 지도자들과 분열이 있는 교회, 그리고 세상의 기준보다 못한 윤리, 도덕성으로 세상의 지탄과 세상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삶이 거룩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세상의 성공주의와 물질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복음이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한국교회가 타이타닉처럼 서서히 침몰해가는 것을 보면서도 어찌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시편 기자도 어쩌면 견고했던 다윗 왕국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의 허무함과 연약함을 동시에 느꼈을 것이다. 시편 기자는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개입해 달라고 기도한다. 어쩌면 우리들도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 앞에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하는 기도만이 우리가 해야 할 최선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