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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강 선교사의 아픔 본문

선교자료, 이슈, 연구/현대선교 이슈

강 선교사의 아픔

후앙리 2012. 2. 8. 22:34

T 국의 싱글 선교사가 어려운 일이 있어서 갑자기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오늘 본부에 와서 면담을 하였다. 선교지에서 당한 어려움이란 정서적인 어려움이었다. 많이 지쳐있어서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다시 선교지로 가기에는 어려워보였다. 그래서 선교지에 다시 가서 정리하고 나오는 것으로 이야기를 모았다. 이런 상황인 선교사에게 파송교회는 더 이상 파송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 그 교회는 선교사의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에 미달(?)하면 파송을 철회하는 것이다. 아직 결정은 안 되었지만 파송 교회가 선교사를 계속 지원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선교사가 선교지로 가기 전 한국에 있을 때는 별 문제(?)가 없는 건강한 자매였다. 선교지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나서 어려움이 생긴 것이다. 군인이 전쟁터에 가서 부상을 당한 것과 같은 상황이다. 부상 치료를 하면 다시 군인으로 전쟁터에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기에 파송교회는 당연히 부상당한 선교사를 치료하고 다시 선교사로 파송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부상당했다고 더 이상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교회의 책임은 선교사가 아프거나 힘들거나 어려워도 도와야 하는 것이다. 한 쌍의 남녀가 결혼할 때는 병들때나 어려울때나 부부의 도를 지킬 것을 맹세한다. 선교사도 마찬가지인데 파송교회가 그러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말 안타까움과 쓸쓸함을 느끼는 하루였다. 교회가 무엇 때문에 선교사를 파송하는가? 이제 우리 선교부에서 이 선교사가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교회가 계속해서 선교사님을 도울 수 있고 파송을 철회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201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