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부족한 말과 완전한 말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부족한 말과 완전한 말

후앙리 2020. 7. 3. 20:09

인간이 하는 말은 모두에게 다 좋을 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위로와 격려의 말일지라도 누구에게는 힘이 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그 말이 상처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인간의 말은 완전하지 않다. 인간이 말할 때 아무리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말을 할지라도 그 것도 누군가에게는 비합리적일 수 있고 모순될 수 있다. 어쩌면 지금 내가 하는 이 말()도 나는 옳다고 말하지만 누군가는 비판할 수 있는 말이 될 수 있다. 모두에게 좋은 말, 바른 말은 아닐 수 있다. 인간의 논리와 말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말에도 모순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말할 때, 자기주장을 펼칠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지금 주장하는 말이 잘못된 말일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면서 해야 한다. 그러기에 말할 때 이 말은 100% 맞는 말이야, 혹은 꼭 지키지 않으면 안 돼, 반드시 해야 해, 라는 말을 삼가야 한다. 내가 하는 말이 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내 말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특히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 사람들이 똑같이 일괄적으로 그것을 행해야 하는 것처럼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내게는 아무리 좋은 말일지라도 허점이 있으며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고 가르쳐야 한다.

아울러 내가 하는 말이 듣는 사람 입장에서 듣고 유익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말해야 한다. 사람들은 너무나 자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생각 없이 그대로 내 뱉는다. 그러나 생각나는 데로, 감정대로 말 하지 말고 상대가 이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생각하고 해야 한다.

인간의 말은 불완전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한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에게 유익이 된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일지라도 때와 장소와 사람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필요는 있다. 결혼식에서 사용할 말을 장례식에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인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이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다.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