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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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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사랑하는 아빠 본문
사랑하는 아빠
나 희래예요. 드디어 기숙사에 도착해서 셀디(셀프스터디)해요.
오늘 KTX 타고 학교에 돌아오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는데, 아빠와 대화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 느꼈어요. 그래서인지 더 보고 싶어요^^.
제가 많이 큰 줄 알았는데 아직 어린가 봐요.
이번 외박 때 정말 넘치는 우리 가족들의 사랑을 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저를 이렇게 챙겨주는 가족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제가 정말 답을 모를 때 제게 갈 길을 가르쳐주는 아빠, 엄마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아빠 엄마가 없었더라면 전 아마 지구촌(고등학교)에서 못살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필리핀에 있을 때 우리 없이 혼자 지구촌에서 살았던 언니가 대단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요. 그래서 앞으로는 언니와 더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할께요, 아빠.
아빠는 아빠 생일축하 안 받는다고 했을 때 조금 당황했어요. 그런데 이유를 듣고 나니 아빠의 말씀이 내 머릿속에 딱 박혔어요. 그래도 아빠의 생일을 축하해주지 못하는 딸을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전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그 누구보다도 귀한 생일 축하를 받을 것을 알기에 이렇게 작은 편지로 저의 마음을 전 할께요.
이 편지가 언제 도착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 그래도 제가 아빠 많이 사랑하고 또 엄청 보고 싶은 것 알지? 저도 여기서 씩씩하게 잘 지낼테니까 아빠도 엄마랑 건강하게 열심히 살다가 겨울에 또 함께 만날 날을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해요.
앞으로도 자주 편지 보낼께요. 그러니까 내가 보내는 모든 편지를 잘 간직해야해요. 아빠,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하고 보고 싶어요. 2012. 10. 3일 아빠 딸 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