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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 생각의 중심은 그리스도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 생각의 중심은 그리스도

후앙리 2021. 12. 6. 11:34

나는 생각과 묵상을 많이 하는 편이다. 동네 산책을 하거나, 가까운 산을 오르면서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한다. 어디를 가거나 기다리면서도 많은 생각들을 한다. 물론 이런 생각은 나만 하고 사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

내가 하는 생각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역에 대한 생각, 설교 준비에 대한 생각, 써야 할 글의 내용에 대한 생각, 주변에 있는 사람들(and.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생각 등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런 생각들이 잘 이루어지도록, 일이 잘 풀려지도록, 좋은 아이디어들을 많이 하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도우시는 분이시기에 그분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아가기를 원했다는 바울의 말을 보면서 나의 생각의 내용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다. 깊이 묵상하고 생각하여 할 것은 그리스도의 비밀, 즉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것이라고 바울은 말했는데, 나의 생각의 내용은 그리스도보다는 해야 하는 일에 대한 내용이 더 많다는 것이다. 즉 생각의 중심이 그리스도가 되어야 하는데, “나와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나의 생각을 도와주는 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한 만큼 그리스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고 있는가를 돌아볼 때 그렇지 않는 부끄러운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알아가기를 원했다는 내용이 내게는 깊은 반성으로 다가온다. 물론 계속해서 내가 하는 일을 묵상하고 생각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그리스도 그분 자신을 알고, 그분이 누구인지에 대해 깨닫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는 다짐을 해 본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리스도만 알면 내가 하는 일은 쉬어지기 때문이다. 사실은 그리스도를 모르기에 내가 하는 일이 어렵고 두려는 것이다. 이제는 내가 하는 일보다는 그리스도 그분을 더욱더 묵상하고 알아가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