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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십일조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십일조

후앙리 2020. 7. 29. 12:35

십일조에 대한 구약의 규례는 이스라엘을 복 주시는 통로로 주신 법이다. 그러나 오늘날 성도들 중에 십일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또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도 한다. 십일조는 구약의 규례이기에 오늘날 굳이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십일조를 드려도 교회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기에 오히려 내 마음대로 구제나 기부하며 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돈이 아까워서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당장 쪼들리기에 십일조를 낼 형편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여러 가지 생각과 상황이 있지만 구약의 십일조 개념은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마음속으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십일조를 드려 감사의 표시를 하라고 하는 것이다. 아울러 그런 의식과 행함으로 살 때 그것은 더 큰 복이 된다고 말씀한다. 성경 전체적으로도 나눔은 복이라고 말씀한다. 그래서 성경에서 수 없이 많은 구절들에서 자신이 가진 소유를 나누고 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의 가치관인 많이 소유하고 누리고 살라는 것과는 정반대의 개념이다. 나누어 주는 것은 손해라는 가치관과는 다른 것이다. 하나님께 헌금하고 이웃에게 나누는 것은 손해가 아니라 복이라는 사실이다. 이것이 믿음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들과의 차이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은 가진 것 모두 나눌 수 있다. 나누어야만 한다. 내가 가진 것은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뜻은 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쉽게 주거나 나누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문제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신앙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이 나눌 때 채워주신다는 것을 믿기에 당장 손해보는 것 같고 아깝지만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쉽게 나누지 못하는 것은 욕심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문제라는 사실을 묵상했으면 한다. 나는 내 것을 쉽게 다른 사람에게 주는가? 아니면 내 것은 잘 챙기면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인색한가? 좀 더 나누는 신앙인, 하나님이 원하시는 풍성히 나누는 참 믿음을 가진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