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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 십자가를 지라 본문

선교와 영성/영성 자료

+ 십자가를 지라

후앙리 2021. 6. 2. 19:15

예수님도 먼저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신다. “너희 십자가를 지라. 십자가를 지라그 다음에 이어지는 요구가 나를 따르라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곧 이것이다. “십자가를 지는 삼도 나를 따르는 제자도의 일부니 네 십자가를 나와 연결하라. 네 모든 짐을 하나님의 길과 연결하라

예수님은 우리를 강권하여 고통을 십자가 앞으로 가져와 치유받게 하신다. 이것도 기도 생활이다.
주님, 제가 사랑하는 이들이 저를 좋아하지 않으니 상처가 됩니다. 주님도 거부당하셨지요. 제가 거부당하는 이 경험을 주님과 연결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뢰는 것, 그것이 기도다.

이런 기도도 가능하다. “주님, 오늘 저는 아주 두렵습니다. 왠지 모르게 불안해도. 엄연히 존재하는 이 두려움을 겟세마네 동산의 주님 앞으로 가져옵니다. 주님의 고뇌와 연결하면 제 두려움이 주님의 씨름이 됩니다. 이 또한 삶의 씨름입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용기를 내서 이렇게 아뢰어야 한다. “주님, 제 몸이 아픕니다. 이 고통을 의사가 왜 해결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주님은 몸의 고통이 무엇인지도 아십니다. 주님은 몸으로 부활하신 하나님이시며 그 몸에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주님의 손과 발과 옆구리에 상흔이 있습니다. 주님의 상처 속에 제 상처도 있음을 보게 하소서. 그리하여 상처 때문에 원망과 분노와 불만을 품는 것이 아니라 상처 덕분에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에 눈뜨게 하소서. 제 전 존재로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고뇌와 고통까지 다 가져왔으니 제 십자가가 주님의 십자가와 하나 되게 하소서. 제 짐이 곧 주님의 짐이 되는 이 경험이 저를 새로운 생명과 희망으로 충만하게 합니다.”이것이 우리가 드릴 기도다. (예수의 길: 헨리 나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