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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10월 10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8년 10월 10일(수)

후앙리 2018. 10. 11. 22:06

33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9)

 

+ 말씀설명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류민들을 학대하지 말고 자녀처럼 여기면서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하셨다. 거류민은 문자적으로는 외국인을 가리키는 표현인데, 구약에서는 고난당하는 자들(약자들)의 대표 부류를 뜻한다. 이 명령을 하시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과거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전에 거류민으로서 학대받으며 살았으나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를 누렸으니, 그 때를 생각하며 거류민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약자들을 보호하며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이 내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내가 오늘 사랑으로 보살펴야 할 약자들은 누구인가? 그들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돕겠는가?

 

+ 나도 거류민인 것을 기억하라

나는 군대 생활을 현역이 아닌 방위(지금은 공익요원)로 서울 대방동에 있는 공군본부에서 하였다. 그 때 당시에 공군본부에는 장교들과 일반사병(현역병), 그리고 방위병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었다. 그 때 당시에는 일반 사병(현역병)들이 방위병들을 무시하고 폭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장교 앞에서 일반 사병이 취급받는 것처럼 방위병들도 일반 사병 앞에서 거의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방위병 일병이 현역 이병(군대 서열은 이병- 일병- 상병- 병장 순서)에게도 꼼짝 못하고 명령을 따라야 했다. 그만큼 방위병이라고 해서 일반 사병에게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 문제는 방위병들이 사병들 앞에서는 꼼짝 못하면서 방위병들 안에서는 자기들 서열대로 대단한 군기를 잡는다는 사실이다. 하루라도 빨리 들어온 방위병 선임은 방위병 후배들에게는 그저 하늘(?) 같은 존재였다. 방위병 선임은 후배들에게 정말 무섭게 대했다. 폭행과 기압이 만만치 않았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현역병들에게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방위병들이라면 자신들 안에서는 서로 보호하고 돌봐주어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어야 할 텐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자기들끼리 군기잡고 힘을 발휘하는 것을 보면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느껴졌다. 현역병들 앞에서는 방위병들이 다 같이 무시당한다면 같은 처지에 있는 방위병들끼리는 서로 돌보면서 함께 뭉쳐 그런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나는 개인적으로 방위병 후임들에게 단 한 번도 폭행을 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잘 대해주었고 좋은 관계를 맺었다.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그렇게 서로 도우면서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은 거류민(약자)들을 사랑하라고 하시면서 너희도 이전에 애굽에서 거류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하셨다.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는 누구에겐가는 거류민의 입장에 있다. 요즈음 말로 누구나 다 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의 입장에 있지만 또 다른 사람 앞에서는 내가 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앞에서 이라면 현재 으로 있더라도 자신의 인 입장을 생각하여 내 밑에 있는 을 잘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을 돌보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도 누군가에게 이면서, 또 다른 에게 질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또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죄인들끼리 서로 용서하며 살라고 하신다. 그러기에 오늘 내 이웃을 용서하고 사랑하고 돌봐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은 존재이기에 또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도 유대인들이 볼 때는 이방인들이다.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얼마나 무시했는가? 지금 우리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을 무시한다면 이스라엘 백성과 같은 잘못을 하는 것이다. 우리도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또 다른 이방인을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 성경본문(19)

29 네 딸을 더럽혀 창녀가 되게 하지 말라 음행이 전국에 퍼져 죄악이 가득할까 하노라

30 내 안식일을 지키고 내 성소를 귀히 여기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3 거류민이 너희의 땅에 거류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34 너희와 함께 있는 거류민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거류민이 되었었느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5 너희는 재판할 때나 길이나 무게나 양을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말고

36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추와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힌을 사용하라 나는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 땅에서 나오게 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37 너희는 내 모든 규례와 내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