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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10월 9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8년 10월 9일(화)

후앙리 2018. 10. 11. 22:05

23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24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25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19)

 

+ 말씀설명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과수 농사를 지을 때, 심은 지 3년이 되지 않은 열매는 먹지 못했다. 이 기간에 열리는 열매는 맛이 없어 식량으로서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것을 표현하기를 할례 받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할례 받지 못했다는 말은 부정하거나 먹지 못할 것으로 생각해 던져 버리라는 의이다. 그래서 4년째가 되었을 때 제대로 맺힌 열매를 첫 열매로 하나님께 구별해서 드려야 했다. 그리고 다섯째 해에야 백성들은 그 열매를 먹을 수 있었다. 이는 모든 열매를 주신 분은 하나님임을 인정하는 행위였다. 오늘날도 우리가 먹고 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 안에서 이루어짐을 인정하는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한다면 지금 내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가?

 

+ 선교사님의 죽음(개인 일기를 재편집한 글)

지난 토요일 929일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다. 우리 가족이 필리핀에서 사역할 때(201712~20106) 같이 교제했던 선교사님이 교통사로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현재는 캐나다에서 목회를 하시는데 심방을 다녀오시는 중에 교통사고가 나서 목사님은 심하게 다치시고 사모님은 사망을 하셨다는 것이다. 우리 가정이 2010년에 필리핀에서 철수하고 나서 죽음을 당하신 선교사님 가정이 한 두 해 동안 한국에 나오실 때마다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에 살 때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은 같이 식사하며, 정말 깊은 교제를 나눈 선교사님 가정이었다. 우리 가족이 필리핀에서 살 때 힘든 일이 많았는데, 이 선교사님 가정과 교제하면서 많은 위로와 힘을 얻었었다. 정말 가족처럼 함께 즐겁게 살았던 가족이다. 한국에서 만날 때도 너무나 반갑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하고 가족들이 모두 함께 야구장도 가면서 그렇게 친밀했던 가족이다. 이 가족이 필리핀에서 사역하시다가 안식년을 캐나다에서 보내게 되었다. 안식년 중에 그곳에서 공부하시다가 공부를 마치실 무렵 한인교회 목회를 하시게 되었다. 그 후에는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 있게 되어 우리 가족과는 서로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교통사고로 인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우리 가족들은 너무나 큰 충격에 빠졌다. 그날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장례식에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갈 수도 없는 형편이어서 더욱 힘들었다.

이 소식을 듣고 나는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세상에서는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를 느꼈다. 우리를 보면서목사님, 사모님하면서 다정하게 만나 인사하고 반갑게 맞았던 사모님을 다시 보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슬픈 일이었다.이 세상에서는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절망적이었다. 돌아가신 사모님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분이셨다. 마음이 참 깨끗하신 분이었다. 사람들을 잘 챙겨주시는 간호사였다. 필리핀에서 선교사님들이 아프셔서 주사를 맞아야 할 때면 언제든지 달려가 치료해주셨다. 아이들에게는 세상에 다시없는 엄마였다. 남편에게는 또한 얼마나 사랑스런 아내였는지 모른다. 모두에게 천사와 같은 분이셨는데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우리 가족들에게는 정말 큰 슬픔이었다. 목사님과 아이들을 생각하니 더 마음이 아팠다. 두 아들이 이제 대학에 들어갔다. 아이들도 부모님처럼 참 곱게 잘 자랐다. 이 가족이 이겨나가야 할 고통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저려온다.

이런 슬픔 가운데 그래도 먼 훗날이지만 만날 수 있는 소망을 갖는다.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소망만이 이 슬픔에서 이길 수 있게 한다.

인간이란 정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존재이다. 누가 먼저 갈지 아무도 모른다. 남겨진 목사님과 아이들이 이 슬픔을 잘 이기고 살아가야 할 것을 기도한다. 그리고 내 자신도 언제 하나님께 갈지 모르는 인생, 하나님 앞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면서 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성경본문(19)

19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가축을 다른 종류와 교미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

20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정혼한 여종 곧 아직 속량되거나 해방되지 못한 여인과 동침하여 설정하면 그것은 책망을 받을 일이니라 그러나 그들은 죽임을 당하지는 아니하리니 그 여인이 해방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니라

21 그 남자는 그 속건제물 곧 속건제 숫양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올 것이요

22 제사장은 그가 범한 죄를 위하여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여호와 앞에 속죄할 것이요 그리하면 그가 범한 죄를 사함 받으리라

23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목을 심거든 그 열매는 아직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삼 년 동안 너희는 그것을 할례 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24 넷째 해에는 그 모든 과실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25 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26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째 먹지 말며 점을 치지 말며 술법을 행하지 말며

27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하지 말며

28 죽은 자 때문에 너희의 살에 문신을 하지 말며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