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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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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8년 5월 10일(목) 본문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눅 10장)
+ 말씀설명
예수님의 칠십인 제자들이 전도 여행에서 돌아와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을 경험한 것을 보고하였다. 이에 예수님은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셨다고 하시면서 모든 권능은 예수님 자신에게서 나온 것임을 설명하신다. 그리고 하신 말씀은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하신다.
+ 묵상
사역을 인해 기뻐하는 것 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즉 자신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적용
오늘 나의 진정한 기쁨은 무엇 때문인가?
+ 사역에 대한 태도
요즈음 나는 기독교인들이 하는 소위 “사역”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선교사나 목사 혹은 전도사, 그리고 복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사역자”라고 부른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역자들이 복음 확장에 참 중요한 존재다. 그들의 “사역” 또한 그리스도인으로써 중요한 요소다. 내가 선교지에 있을 때, MK(선교자 자녀)들이 “우리 엄마 아빠 사역지 갔어요”라고 하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자주 있다. 그러나 “사역” 혹은 “사역자”라는 단어가 좀 내 귀에 좀 거슬린다. 그 단어를 꼭 써야 하나? 그 단어가 갖는 의미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한다. 이것은 부정적인 관점에서 하는 생각이다. 내가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사역이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역자”들의 태도 때문이다. 사역자들은 사역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가정이나 그들의 일상의 삶보다도 사역이 최고로 중요하다. 그들은“사역”한다고 핑계를 대면서 다른 모든 중요한 일상의 삶을 무시하거나 균형을 잃은 삶을 산다. 때로는 사역 자체가 우상이 되기도 한다. 그들은 사역을 잘 하면 훌륭한 그리스도인, 사역 못하면 별로인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한다. 사역을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많은 일상의 기쁨과 소중함을 무시하고 사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인들이 사역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역에 목숨 걸고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예수님께 잘 붙어있는 것이 사역이라고 생각한다. 즉, 사역은 사역자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 바로 사역이다. 사역자의 열심과 사역자의 노력이 아니라 사역자가 예수님과 얼마나 관계를 잘 맺고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역을 잘하고 못하는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가라는 기준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역 자체보다는 예수님이 삶의 주인이 되고 사역의 주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역은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지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은 예수님께 붙어있고 예수님과 관계를 잘 맺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권능을 주었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예수님은 인간이 참으로 기뻐해야 하는 것은 사역의 열매가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로 인해 기뻐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나는 사역자들이 사역을 우상처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역만 잘 하면 모든 것이 다 무마되고 용서되는 것이 아님을 알았으면 좋겠다. 사역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의 삶 가운데 누리는 기쁨을 맛보았으면 좋겠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사역으로 인해 사역자가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사역을 통해 영광 받으셨으면 좋겠다. 사역으로 인해 사역자의 삶이 망가지거나 피폐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사역으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역으로 인해 사역자들의 자녀들이 상처 가운데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역으로 인해 인간이 해야 할 기본적인 일과 인간관계를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역으로 인해 하나님이 주신 인간의 기본 상식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기쁨은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에 있음을 생각하며 사역했으면 좋겠다.
+ 본문말씀(눅 10장)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