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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30일(토)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30일(토)

후앙리 2019. 3. 30. 21:59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1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11)

 

+ 말씀설명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일 공모를 하여 고소할 명분을 찾고자 질문을 한다. 예수님께 무슨 권위로 성전 청결을 명하느냐고 묻는다. 예수님께서 성전청결을 하나님의 권위로 명하였다고 대답한다면 신성모독 죄로 고소하려 이런 질문을 하였다. 예수님은 대답 대신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고 도리어 질문을 하신다. 이에 이들은 세례가 하늘로부터라고 하면 세례요한을 믿지 않았던 그들의 잘못이 드러나게 되고, 요한의 세례가 사람으로부터라고 하면 사람들이 요한을 참선지자로 알았기에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될 까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종교지도자들에 대답하지 않으면 예수님도 대답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면서 그들의 공격을 대처하셨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하는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 아니면 사람이나 이 세상을 더 두려워하는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결단할 것은 무엇이 있는가?

 

+ 현문현답 賢問賢答

어느 구청장의 신념 중의 하나가 현문현답이라고 한다.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뜻을 바꾸어 사용하였다. 현문 현답은 좋은 질문에 좋은 대답이 있다는 말이다. 명문明問이 명답明答을 낳는다. 그만큼 좋은 질문이 중요하다. 아울러 바른(좋은) 답을 하는 것도 또한 중요하다. 그러면 바른(좋은) 답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곤란한 질문을 받으면 보통 회피하거나 아니면 화를 낸다. 동문서답東問西答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예수님은 종교지도자들의 질문에 명답을 내 놓으셨다. 그 명답은 바로 되묻는 것이었다. 되물음으로 명답을 내놓으신 것이다. 상담을 할 때, 내담자들은 상담가들에게 질문을 한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그 때 상담가들의 대답은 내담자가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기를 원한다. 그것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인생의 정답은 상담가가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 각 개인이 가지고 있으며, 또한 개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담자의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상담가는 보통 이렇게 대답한다. “그 문제에 대해서 내담자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되묻는 것이다.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되질문으로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다. 선생들은 학생들에게 가르치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물론 선생은 잘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더 잘 가르치는 선생은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기 주도 학습으로 이끌어 주는 선생이 잘 가르치는 선생이다.

한 주 전에 교회의 한 집사님이 내게 요한 계시록 해석에 대한 질문을 해 왔다. 내게 어떻게 해석해야 하며, 나는 어떤 입장을 가졌냐는 질문이었다. 솔직히 나는 그 질문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었고 알지도 못했다. 그 질문에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요한계시록을 심도 있게 다시 공부해야 한다. 그러나 나는 답을 위해 요한 계시록을 다시 공부할만한 여유가 현재는 없다. 그래서 집사님께 직접 요한계시록을 직접 공부해보라는 대답을 하였다. 평신도도 얼마든지 성경을 공부할 수 있기에 그렇게 공부해 보고 내게 가르쳐달라고도 요청(질문)하였다. 그리고 요한 계시록에 대한 주석이나 좋은 해설 책들은 담임목사님께 여쭈어 보라고 했다. 최근에 요한계시록 시리즈 설교를 하신 담임목사님이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기에 그렇게 대답하였다. 사람들은 보통 성도들이 목사님께 성경의 해석의 답을 원한다. 목사들은 성도의 질문에 반드시 답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진정한 답은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이다(지난 주말에 나는 기독교 서점에 들러 요한계시록과 종말론에 대한 복음주의적인 좋은 책을 두 권 사서 계시록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주일날 집사님께 선물을 하였다. 그리고 책을 드리면서 많은 질문과 대답을 하였다. 집사님 스스로 공부를 하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해 드렸다). 질문에 대한 바른 답은 오히려 질문으로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처럼. 질문에 답하려 하지 말고 다시 질문하는 현자賢者가 되어보자.

 

+ 성경본문(11)

27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28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31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33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