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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28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28일(목)

후앙리 2019. 3. 27. 23:19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1)

 

+ 말씀설명

베다니에서 예수님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는 자신의 역할, 즉 나무로서 열매를 맺어야 하는 역할을 못했기에 그것을 책망하신 것이다. 이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비둘기를 팔고 돈을 바꾸는 사람들의 상을 엎으시며 사고파는 자들을 성전에서 내 좇으셨다. 그리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책망하신다. 성전의 본래 기능을 바꾸어버린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시며 성전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신 것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무화과나무처럼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성전을 세속의 유익으로 바꾸어버린 장사하는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처소(교회 공동체와 교인 각자 개인)를 개인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깨끗하게 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요즈음 성도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요즈음 세속화로 변질된 나의 신앙의 모습은 없는가?

 

+ 세속화

세속화는 천천히 이루어진다. 한꺼번에 세속화가 되면 그것은 금방 눈에 띈다. 그러나 아주 조금씩 변질되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처음과 비교해보면 완전히 세속주의로 물든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슬픈 얘기지만), 개신교는 가톨릭의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교회를 개혁하여 개신교가 탄생하였다. 그 중의 하나가 성직매매이다. 가톨릭에서 신부가 되려면 돈을 내야만했다. 그 때 당시에 거룩한 사제의 직분을 얻기 위해 돈을 주는 것이 죄악이었지만 가톨릭은 죄의식이 없었고 당연시 하였다. 그래서 종교개혁을 하여 개신교가 탄생한 것이다.

오늘날 목사가 한 교회의 담임 목사로 가려면 목사가 교회에 돈을 내고 가는 경우가 소수이지만 존재한다. 이유는 이전 목사님의 퇴직금을 교회가 충당하기 어려워 새로 부임하는 목사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 당당히 요구하기도 한다. 이전 목사님을 섬기는 것인데 뭐가 잘못되었느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500년 전의 가톨릭의 성직매매와 무엇이 다른가?

한 가지 더, 교회에서 장로, 권사, 장립집사가 되려면 교회에 일괄적으로 얼마를 헌금하는 관례가 있다. 모든 교회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교회는 이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교회는 재정이 필요할 때 직분자 임직식을 하여 헌금하게 하기도 한다. 직분자가 되었으니 자발적으로 감사함으로 하는 것이야 문제가 없지만 얼마를 정해서 하도록 하는 것은 직분을 돈으로 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것을 많은 교회에서 관례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기에 죄의식이 없이 당연한 듯 시행되고 있다.

이처럼 세속화는 천천히, 조금씩 이루어진다. 그러나 교회에서 행해지는 여러 가지 관례들을 성경적인 관점에서 돌아보아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과감하게 끊어야 한다. 예수님 당시에 당연시 여겼던 성전에서 매매하는 것을 예수님께서 상을 엎으시고 좇아내신 그런 마음으로 교회의 거룩성을 지켜나가야 한다.

 

+ 성경본문(11)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15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16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18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19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