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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9월 19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9월 19일(목)

후앙리 2019. 9. 19. 22:53

 

14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5 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고후 8)

 

+ 말씀설명

사도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 교인들이 한 연보(헌금)에 대해 칭찬한다. 마게도냐 교회 교인들은 좋지 않은 환경 가운데서도 헌금을 하였다. 그들은 (1) 환란의 많은 시련 가운데 (2) 넘치는 기쁨과 (3) 극심한 가난 가운데 (4)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였다. 또한 그들은 (5)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6) 자원하여 헌금하였다. 아울러 이 일은 (1)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참여하는 일이며 (2) 성도를 섬기는 일이며 (3) 이는 하나님이 뜻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고린도 교인들도 마게도냐 교인들을 본 받아 헌금을 하라고 권면한다. 이렇게 헌금을 하는 것은 서로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는 것이며, 이렇게 할 때 모두가 남거나 혹은 부족하지 않게 살게 될 것이라고 한다.

 

+ 묵상과 적용

마게도냐 교인들의 헌금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과 비교해서 우리의 헌금 생활과 태도는 어떠한가? 너무 인색하거나 억지로 마지못해 하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은 가난한 자나 부자나, 능력있는 자나 능력이 부족한 자나 모두가 균등하게 살기를 바라시는데, 우리는 그 균등하게 사는데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나눔의 법과 하나님 나라

세상에 가난한 자들이 있는 것은 하나님이 가난한 자들에게 적게 주어서가 아니라 가진 자들이 나누지 않아서다. 하나님은 부자들에게 명령하시기를 그들이 가진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이 뜻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사상과는 정반대로 다른 사상이다. 자본주의에서는 자기 것은 철저히 자기 것이다. 자기의 것을 자신이 관리하고 누리고 쓰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자들에게 자신들의 것을 나눠주라고 하신다. 자신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자는 가난한 자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 땅에 가난한 자가 존재하는 것은 부자들이 나눠주지 않아서다. 그런 면에서 가난한 자가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곧 우리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내 것을 내 것으로 사용할 권한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내게 주셨으니 가난한 자에게 나눌 책임이 또한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들 사이에서도 부자와 가난한 자가 존재한다. 선교사들 사이에서도 부자와 가난한 자가 존재한다. 부함과 가난의 차이가 조금이라면 모르지만 그 차이가 너무 크게 나타난다. 정말 하나님을 섬기는 사역자로서 많이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누려고 하는 그런 마음이 없는 사역자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자인지 의심해 볼 수 있다.

많이 가진 사역자들은 자신들의 능력이 좋아서 그렇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나님이 가진 것을 나누라고 주셨다는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신앙의 기준도 모르는 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상식적인 기준에 평신도는 제외되고 사역자만 그래야 할까? 왜 그리스도인들이 나눔의 정신보다는 내 것이라는 자본주의적인 정신이 더 지배하는 세상일까?

 

내가 아는 한 선교사는 연말이 되면 자신의 선교단체 계좌에 있는 남아 있는 돈 전부를 다른 선교사에게 준다. 매년 시작할 때마다 제로(0)에서 자신의 계좌는 시작된다. 내가 속한 선교부에 360명의 선교사 중에 재정이 플러스인 선교사가 절반 정도 된다. 그 중에 유일하게 한 선교사만이 이런 아름다운 일을 행하고 있다. 이 선교사처럼 모든 선교사가 그렇게 한다면 마이너스 재정을 가진 선교사들은 마이너스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의 계좌에 있는 돈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능력이 있어서 더 많이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계좌에 있는 선교사들의 씀씀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말이면 플러스 재정인 선교사가 나누어주는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모두에게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생각이 이상이 아니길 기대해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경의 나눔의 원칙이 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 때가 속히 오기를 바란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하나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 성경본문(고후 8)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3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5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6 그러므로 우리가 디도를 권하여 그가 이미 너희 가운데서 시작하였은즉 이 은혜를 그대로 성취하게 하라 하였노라

7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8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함이로라

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 일에 관하여 나의 뜻을 알리노니 이 일은 너희에게 유익함이라 너희가 일 년 전에 행하기를 먼저 시작할 뿐 아니라 원하기도 하였은즉

11 이제는 하던 일을 성취할지니 마음에 원하던 것과 같이 완성하되 있는 대로 하라

12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은 받지 아니하시리라

13 이는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하고 너희는 곤고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요 균등하게 하려 함이니

14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5 기록된 것 같이 많이 거둔 자도 남지 아니하였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느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