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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1년 10월 20일(수) 본문
8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께 아뢰어 이르되
9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10 왕이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는 여기서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렘 38장)
+ 말씀설명
예레미야와 동족인 이스라엘 고관들은 자신들에게 좋은 말 대신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는 예레미야를 잡아 구덩이에 던져 넣었다. 예레미야가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왕궁 내시 구스인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죽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고 왕에게 간청한다. 왕은 에벳멜렉의 말을 듣고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내어 살려준다.
같은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들도 예레미야를 죽이고자 했는데 다른 이방인, 즉 구스인인 에벳멜렉은 예레미야를 살린 것이다. 에벳멜렉이 자신에게 불리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를 살린 것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신앙 때문이었다. 하나님을 믿었기에 그는 담대하게 왕에게 요청하여 예레미야를 구했던 것이다.
+ 묵상과 적용
-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용기있게 행동한 에벳멜렉을 보면서 나도 그런 신앙을 가졌다고 생각하는가?
-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믿음의 행동을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결단하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랑과 용기를 주소서.
2. 아제르바이잔 군대가 기독교 유적지들을 정리하면서 하나님의 성모 교회를 포함하여 다수의 예배당이 잠재적인 파괴에 직면하게 되었는데, 전쟁의 상처가 남아있는 이 지역의 교회들과 예배당이 파괴되지 않고 보호를 잘 받을 수 있게 하소서.
+ 성경본문(렘 38장)
1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는 말을 들은즉 이르기를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는 노략물을 얻음 같이 자기의 목숨을 건지리라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의 왕의 군대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가 차지하리라 하셨다 하는지라
4 이에 그 고관들이 왕께 아뢰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아니하고 재난을 구하오니 청하건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그가 이같이 말하여 이 성에 남은 군사의 손과 모든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나이다
5 시드기야 왕이 이르되 보라 그가 너희 손 안에 있느니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를 수 없느니라 하는지라
6 그들이 예레미야를 끌어다가 감옥 뜰에 있는 왕의 아들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져 넣을 때에 예레미야를 줄로 달아내렸는데 그 구덩이에는 물이 없고 진창뿐이므로 예레미야가 진창 속에 빠졌더라
7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이 그들이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음을 들으니라 그 때에 왕이 베냐민 문에 앉았더니
8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께 아뢰어 이르되
9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10 왕이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는 여기서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
11 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곳간 밑 방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헝겊과 낡은 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밧줄로 내리며
12 구스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이 헝겊과 낡은 옷을 당신의 겨드랑이에 대고 줄을 그 아래에 대시오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매
13 그들이 줄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낸지라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머무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에벳멜렉
에벳벨렉은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의 고관들에 의해 구덩이에서 죽게 되었을 때 왕에게 직언을 하여 예레미야를 살린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에벳멜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교훈을 정리해본다.
1. 에벳멜렉은 이방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잘 믿었고 믿음의 행동을 보였다. 에벳멜렉을 통해 볼 때 형통이나 가문이 신앙보다 앞설 수 없다는 사실을 볼 수 있다. 신앙은 개인에게 달려 있다. 이방인일지라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 구약시대에도 이방인에 대한 구원의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먼저 선택받은 이스라엘보다 더 신실한 신앙을 가질 수 있다. 오늘날 모태 신앙은 그런 의미에서 큰 의미는 없다. 어머니가 기도하고 기도의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신앙을 가질 수 없고 스스로의 신앙고백과 신앙으로 살고자 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아울러 모태신앙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신앙을 가질 수 있으며, 어떤 사람보다 더 신실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앙의 가정이라고 하더라도 각자 개인의 신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혈통에 상관없이 신앙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가정 배경으로 각 사람들을 판단하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복음은 누구에게나 선입견 없이 전해져야 한다.
2. 에벳멜렉은 자신의 목숨의 위험 가운데 신앙의 행동을 보였다. 신앙을 가졌다는 의미는 모든 것이 형통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때로 신앙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신앙을 지키다보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오늘날 신앙인들 중에는 신앙을 갖는다는 의미를 모든 것이 잘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일 뿐이다. 오히려 신앙 때문에 더 많은 고난과 손해를 보아야 할 수도 있다. 신앙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이 형통하다면 그것 또한 제대로 된 신앙을 가졌는지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물론 신앙이 형통을 가져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신앙은 형통을 주지만 타락한 이 세상에서는 타락과 싸워야 하기에 더 많은 부분에서 신앙으로 인해 고난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 신앙 때문에 고난이 있는가? 그 신앙으로 감사해야 할 것이다.
3. 에벳멜렉의 말을 들은 왕은 그의 말을 받아들였다. 왕도 예레미야가 부정적인 예언만 하기에 다른 고관들과 함께 예레미야가 싫었고 죽이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감히 이방인인 내시가 예레미야를 살려주어야 한다는 말을 했을 때 왕은 내시의 말을 따랐다. 왜 그랬을까? 아마도 짐작컨대, 평소에 내시인 에벳멜렉은 왕에게 신실한 신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일상의 삶에서 왕에게 신뢰를 받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왕은 그의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평소에 왕에게 신임을 받지 못했다면, 왕은 오히려 정 반대로 예레미야를 죽게 내버려 두었을 것이다. 에벳멜렉의 신앙은 일상의 삶에서 성실함과 충실함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믿음을 가졌다고 단지 믿음의 고백(종교생활)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 합당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행동과 삶에서 신실함이 바탕이 되는 그런 신앙이 참된 신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