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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1년 2월 18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1년 2월 18일(목)

후앙리 2021. 2. 17. 10:26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11)

 

+ 말씀설명

스데반의 순교 이후 박해를 피해 성도들은 흩어졌는데 일부는 안디옥까지 갔다. 성도들이 흩어졌지만 여전히 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궁극적인 계획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이방인에게까지 가는 것이었지만 이방 지역까지 흩어졌 있는 상태에서도유대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하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중 일부는 이방인(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하였다. 그 결과 이방인 최초의 안디옥 교회가 탄생하게 되었고 그 사람들이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와 족속까지 복음이 전파되기를 원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인류 구원계획이다. 이 일에는 모든 성도들이 뜻을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일부만이 이 일에 참여한다. 어쩌면 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앞장서는 선구자이다. 오늘날도 선교에 동참하는 선교사와 그들을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하는 성도들이 바로 그들이다.

 

+ 묵상과 적용

오늘 말씀처럼 나의 삶의 목표는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세계 선교에 참여하는 것에 있는가?

내가 오늘도 온 인류가 복음을 듣는 세계 선교에 어떻게 무엇으로 동참할 수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에 따라 세계 선교에 동참하는 몇 안 되는 선구자가 되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선교에 앞장서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계속 감당하게 하소서.

2. 한국교회가 남북 분단의 아픔에 대해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먼저 온 통일인 탈북자 사역을 통해 남북이 하나 되는 날을 위해 준비하게 하소서.

3. 나미비아, 성서공회가 운영하는 이동식 성경 서점이 복음 전파를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게 하시고 기독교 문서의 제작도 늘어날 수 있도록 물질적 필요도 채워 주소서.

 

+ 성경본문(11)

19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5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27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29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선교 매트릭스에 대한 피드백

나는 올해 11일 자로 <선교 매트릭스>라는 책을 냈다. 2년에 걸쳐 집필한 책으로 한국교회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선교 이슈를 44개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이 책은 선교를 왜 해야 하며, 어떻게 선교에 동참해야 하며, 장래 선교 방향과 전략이 무엇인가에 대해 기록하였다. 나는 이 책이 많이 읽혀서 한국교회가 선교에 다시 불을 일으키는 일에 계속해서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그러나 나의 바람과는 달리 책이 잘 팔리지 않는다. 물론 나는 선교에 대한 책이 잘 팔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선교에 관심을 가질 만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현재 다니는 교회의 유지와 더불어 교회가 살아남기에도 벅차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도 어려운 이 때에 선교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어쩌면 선교에 지루함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단기 선교에 많이 동참하다 보니 선교도 별것 아니라는 것을 경험하는 것 같다. 선교사도 3만 명 정도 되니 그렇게 귀하게 생각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선교는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점점 관심 밖으로 밀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선교에 대한 책이 잘 팔리지 않는다. 선교사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선교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이기에 더 이상 선교에 대한 책을 볼 여유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책을 읽은 몇몇 분들의 피드백이 위로를 준다. 평생 선교사로 살아온 한 선교사님은 책을 읽고 나서 현대 선교에 대한 이슈를 이렇게 명확하게 잘 정리한 책은 처음입니다. 선교 도서 목록 첫 자리에 두어야 할 책입니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이전에 펴낸 책들도 예상치 않은 극찬을 받기도 했지만 이번 책도 이런 피드백이 책을 낸 보람을 얻게 한다.

나는 이 책을 내면서 많은 사람이 읽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단 한 사람이라도 보고 도전이나 감동, 그리고 유익을 얻는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염려하기를 책이 많이 팔리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진 않는데, 내가 낸 책 팔리는 분위기가 한국교회의 선교의 분위기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보잘것없는 한 선교사의 선교에 대한 책은 잘 안 팔리더라도 선교는 계속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소망은 선교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나는 분명히 믿는다. 그것이 2천 년 교회 역사요, 선교역사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