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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2년 3월 16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2년 3월 16일(수)

후앙리 2022. 3. 15. 23:33

32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24)

+ 말씀설명

여호수아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말씀이다. 여호수아가 110세에 여호와의 종”(24:29)으로 인정받고 죽어 장사지내졌다. 아론의 아들 대 제사장 비느하스도 죽어 장사지내졌다. 모세에게 아론은 동역자였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책임지는 영적인 일을 감당하였다. 여호수아에게도 비느하스가 아론의 역할을 하였다. 이들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완성된다. 여호수아와 비느하스의 죽음과 장사지낸 기록 사이에 요셉의 시신을 장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요셉은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 정착하여 살도록 한 장본인이었지만 그의 고향은 가나안 땅이었다. 언젠가 가나안으로 돌아가 자신의 시신을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50:25-26). 그는 고향을 그리워하고 그의 시신이라도 고향에 묻히고 싶은 심정을 유언에 담은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정복함으로 그의 유언을 몇백 년 후에 완성한 것이다. 요셉의 뼈를 그의 고향에 장사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나타내는 것이며, 가나안 정복의 완성을 의미한다. 죽음 이후에 영원한 고향인 천국에서 안식을 누리는 성도의 삶을 미리 보여준 완성된 가나안 정복이었다. 성도는 유일한 고향인 천국을 소망하며 그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소망으로 살아야 한다.

+ 묵상과 적용

여호수아는 헤피 엔딩이다. 헤피 엔딩은 잘 산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잘 죽은 것으로 이루어졌다. 지도자 여호수아와 영적 지도자 비느하스, 그리고 가나안을 떠나게 하여 애굽에 정착하게 한 조상 요셉을 장사함으로 여호수아서는 완성된다. 인생의 완성은 잘 죽는것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천국에 이를 때까지 신앙으로 사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천국을 소망하며 이 세상을 믿음으로 사는가?

천국을 소망한다면 이 세상에서 버려야 하고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천국을 영원한 고향으로 안식하며 사는 것을 소망으로 사는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2. 한국 사회 각 영역에 만연한 갈등과 분열의 인식이 극복되고 사회 통합을 이루어내는 데, 정부와 위정자들 그리고 교회와 신자들이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 성경본문(24)

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30 그들이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이었더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32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

33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그들이 그를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하였더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은퇴 준비가 아니라 죽음 준비

얼마 전에 한 친구(미국에 사는 목사)와 통화를 하였다. 대화하는 가운데 이 친구는 사람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는 말은 많이 하지만 왜 죽음을 준비하라는 말은 하지 않는지 모른다고 하였다. 100세 시대에 은퇴 이후에 잘 살기 위해서 준비하는 것은 맞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죽을 것인지에 대해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하였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의미는 지금 현재 떳떳하게 살라는 뜻이 들어 있다. 잘 죽는다는 의미는 잘 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라는 것이다. 많은 성도와 목회자들이 천국이 없는 것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였다. , 천국이 있다면 이 세상에서 그렇게 욕심을 부리고 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천국이 없는 것처럼,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너무나 큰 욕심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다. 천국을 믿고 소망한다면 천국에 갈 것을 대비해서 이 세상에서의 삶은 좀 더 심플하고, 좀 더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 친구의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나는 은퇴 이후에 어떻게 살까를 생각하며 준비하고자 하는데, 죽음을 준비하는 삶은 사는가? 죽음 이후에 천국에 갈 것을 소망하며 사는가?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그렇게 욕심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살지는 않는가? 하나님 앞에 가서 계산하고 하나님께 보고 한다면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다 왔다고 말씀드릴 것인가?

어쩌면 은퇴 이후에는 죽음을 준비하기가 어렵다. 은퇴 이후는 자기 마음대로 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건강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지금, 죽음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아야 하는 책임이 지금 이순간에 있기 때문이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의미는 지금 천국에서 사는 것처럼 욕심을 버리고 사는 것이다. 천국에 살면서 싸우고 살 수는 없다. 천국에서는 사랑만 하고 살 것이다. 지금의 삶이 천국의 삶이라면 용서하고 사랑하고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살아야 한다. 하루하루가 감사로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현실은 부족한 것이 있을지라도 천국에서 사는 것처럼 당당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 믿음을 잊어버리지 말고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닌 것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