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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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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3년 9월 25일(월) 본문
16 여호와여 그들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
17 여호와여 잉태한 여인이 산기가 임박하여 산고를 겪으며 부르짖음 같이 우리가 주 앞에서 그와 같으니이다(사 26장)
+ 말씀설명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중에 하나님은 남은 자들을 남겨 놓으신다. 그들은 심판을 보면서 하나님을 앙망한다. “환란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그들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잉태한 여인이 산고를 겪으며 부르짖음같이 하나님께 기도한다.
환란은 고통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고통이 심할수록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다. 하나님의 심판은 환란의 때이며, 고통의 때이다. 고통의 크기가 클수록 남은 자는 간절히 기도한다.
심판과 환란과 고통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기회가 된다. 지금도 우리가 편안하다면 하나님을 간절히 찾을 이유가 없다. 목숨이 오가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간절히 기도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기도를 원하시고 들으시는 하나님, 우리와 만나고 싶으신 하나님은 그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가 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고난과 고통과 삶의 무거운 짐을 인해 오히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기회로 만들고 있는가?(기도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앞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앙망하는가?)
+ 오늘의 기도
1. 환란과 고통이 임할 때 주님의 긍휼과 은총을 구하게 하소서.
2. 아프리카와 남미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나라들의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구제책들이 마련되고, 이들 나라에서 어린이와 약자들이 교육과 건강 문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 성경본문(사 26장)
8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시는 길에서 우리가 주를 기다렸사오며 주의 이름을 위하여 또 주를 기억하려고 우리 영혼이 사모하나이다
9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10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정직한 자의 땅에서 불의를 행하고 여호와의 위엄을 돌아보지 아니하는도다
11 여호와여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오나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불이 주의 대적들을 사르리이다
12 여호와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의 모든 일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
13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시여 주 외에 다른 주들이 우리를 관할하였사오나 우리는 주만 의지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4 그들은 죽었은즉 다시 살지 못하겠고 사망하였은즉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이는 주께서 벌하여 그들을 멸하사 그들의 모든 기억을 없이하셨음이니이다
15 여호와여 주께서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고 이 나라를 더 크게 하셨나이다 스스로 영광을 얻으시고 이 땅의 모든 경계를 확장하셨나이다
16 여호와여 그들이 환난 중에 주를 앙모하였사오며 주의 징벌이 그들에게 임할 때에 그들이 간절히 주께 기도하였나이다
17 여호와여 잉태한 여인이 산기가 임박하여 산고를 겪으며 부르짖음 같이 우리가 주 앞에서 그와 같으니이다
18 우리가 잉태하고 산고를 당하였을지라도 바람을 낳은 것 같아서 땅에 구원을 베풀지 못하였고 세계의 거민을 출산하지 못하였나이다
19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들을 내놓으리로다
+ 고난과 기도
나의 둘째 딸이 미국에 유학을 갔다. 나는 돈이 얼마나 많이 있으면 유학을 가느냐 하는 분들 때문에 반드시 설명을 해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선교사이기 때문에 설명을 하지 않으면 오해하여 실족할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설명을 해도 마음은 편치 않다. 설명을 안하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것이며, 설명을 하면 자랑질(?)을 한다고 할까 봐 불편하다. 그러나 해야 한다.
둘째 딸은 미국에 박사 코스(Ph.D)에 입학을 하였다. 노스 캐롤라이나(채플 힐) 주립대학에 입학원서를 냈는데 합격을 하였다. 학교는 공부하기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등록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하고 매달 생활비와 정착비, 그리고 의료보험까지 학교에서 감당을 한다는 것이었다. 경제적인 준비 없이 가서 공부만 하면 되는 조건이었다. 내 딸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었고 유학을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지난 8월 5일 미국으로 갔다. 2주 동안 정착을 하고 3주째부터 수업이 시작되었다. 4주째 되는 첫날 월요일에 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났다. 한 학생이 지도교수를 총으로 쏴서 교수가 사망하였다. 내 딸은 비상 상황에서 강의실에서 3시간 동안 마음 졸이며 기다렸다. 그리고 1시간 이상 걸려 학교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딸이 얼마나 마음 졸였겠는가? 무서워서 집에 도착하지마자 울면서 전화를 하였다. 한국시간은 새벽이었다. 부모로서 아내와 나는 너무나 놀랐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충격을 많이 받았을 딸이 너무 안쓰러웠다. 그리고 2주 후에 또다시 학교에 총을 든 사람이 학생회관에 나타나 사람들을 위협했다. 그때도 1시간 동안 과 사무실에서 갇혀 있었다. 미국으로 공부하러 간다고 좋아했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이 일어나니 부모로서 많은 아픔과 걱정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좋은 기회냐고 생각하지만 실제의 삶은 쉬운 것이 아니다. 헤어지는 아픔과 혼자 살아야 하는 상황, 총기사고의 위협속에서 살아야 하는 딸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힘들다. 위험하니 유학을 그만두고 오라고 할 수도 없고, 충격을 받은 딸을 위해 안정과 위로를 주려고 방문할 수도 없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은 이런 상황 때문에 더 기도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유학이라는 좋은 혜택과 받은 은혜만 생각해서 교만해질 수 있는 우리에게 마음을 다잡고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 같다. 그렇다. 기도가 아니면 한시도 살 수 없는 세상이다. 하나님은 좋은 것에 만족하지 말고 더 좋은 것인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깨우쳐주시는 것이다. 인간적인 즐거움도 좋고 은혜를 누리는 것도 좋지만 그것으로 교만이나 자만이나,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 그래서 기도하게 된다. 순간마다 하나님께 딸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면 안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은혜를 하나님이 아니면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겸손해야 한다. 유학이라는 혜택 자체에 빠져 만족하지 않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만족의 최고가 되어야 하고 만족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
오늘도 우리의 일상이 혹시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이나 고통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시고자 하는 사인이 아닌가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싶으셔서 어려움을 주신다는 생각으로 더욱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참다운 행복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참다운 안전이기 때문이다. 아니 하나님은 상황을 사용하셔서 우리와 교제하고 싶으시기 때문이다.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오늘의 고통과 번민과 아픔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