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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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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10월 28일(월) 본문
20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출 20장)
+ 말씀 설명
십계명을 말씀하신 후에 하나님께서 우레와 번개 사이에 임하시자 백성은 이를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이에 모세는 중재자라 되어 백성에게 말씀한다.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로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함이다”.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하나님의 십계명을 말씀하시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섬기기 위해서다.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백성에게 나타나신 이유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기를 바라신다.
+ 묵상과 적용
내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혹시 내가 삶의 주인인 모습은 없는가?
+ 선교적 실천
하나님의 주권을 먼저 인정하며 살기 위해 우리 교회 공동체가 변하고 발전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며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2. 르완다 교회들이 이번 조치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혹여 이번 일이 4선에 성공한 카가메 정권 차원의 종교의 자유에 대한 탄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 성경 본문(출 20장)
18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19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20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21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23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26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 반대
로잔 선교대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6천여 명이 모여 선교대회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몇 사람이 피켓을 들고 로잔대회를 반대하였다. 나는 그분들이 로잔을 얼마나 알고 반대를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분들의 요구는 로잔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라는 것이었다. 즉 로잔이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교인들이 와서 로잔 반대를 외쳤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로잔 서울 대회의 선언문에는 동성애 반대를 분명히 명시하였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정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서울 선언문이 한쪽으로 치우쳤다고 또 비난을 한다. 즉 동성애는 죄가 맞지만, 동성애자를 품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교회가 회개하는 문구가 너무 적게 들어갔다는 것이다. 교회는 동성애를 반대할 뿐 아니라 동성애자들의 치유를 위해서 힘써야 하는데 그런 일에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고 동성애를 정죄만 한다는 것이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이번 10월 27일에 광화문 광장에서 교인들 200만 명이 모여 구국 집회를 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도 반대의 목소리와 찬성의 목소리가 시끄럽게 들려 온다. 과연 이 집회가 정당한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할 집회인가?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심지어 상대를 악마화하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로잔 대회장에서 반대 피켓을 들고 있는 분들에게 나는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사 드리고 싶었다. 여유가 없어 커피를 사드리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그 모습이 내 마음을 안타깝게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불화한 인간을 화해시키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헐기 위해 희생하셨다. 십자가에 예수님께서 죽으실 때 성전의 휘장이 갈라졌다. 하나님과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참다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라면, 분열보다는 화해, 반대보다는 격려가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뉘고 갈라지는 것보다는 연합을 우선순위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인간은 모두가 완전할 수 없다. 부족함도 있고, 관점과 사상이 다를수 밖에 없다. 그 관점과 사상을 갖게 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사상을 주장하다 보면, 상대를 반대하거나 비난하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반대하고 비난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정신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당한 토론과 대화, 바른 평가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는 사람들조차도 반대와 거부를 너무 쉽게 하는 것 같다.
사실 피켓을 들고, 데모를 하고 심지어는 폭언과 폭행까지 하는 것은 강함이 이긴다는 사상이 밑바탕에 들어있어서라고 생각한다. 힘으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힘이 아니면 약한 자들이 불공정을 당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진리는 힘으로 이기는 진리가 아니다. 예수님처럼 약함과 핍박을 당함으로 진리를 수호하는 것이 기독교의 정신이고 방식이다. 기독교의 진리는 강하게 부르짖어 이루는 것이 아니라 희생을 당함으로 이루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조차도 여전히 세상의 방식, 힘과 강함의 방식으로 싸우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자기 손해 없이 이익과 성공만을 추구하는 것이 교회의 정신이 되어버린 것이 안타깝다. 이제 교회는 그리스도를 닮아, 약해지고, 억울함을 당하고, 핍박을 당할 뿐 아니라 실패와 패배가 있을 때 진정한 진리 수호와 개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외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