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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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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6월 3일(월) 본문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장)
+ 말씀 설명
바벨론에 끌려간 유다는 절망의 상태에 있었다. 그들의 삶은 괴로움 뿐이었다.
그런 유다에게 이사야는 하나님은 피곤하지 않으신 분이라고 한다. 피곤치 않으신 하나님께서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며 피곤치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한다. 피곤한 자가 하나님께 나아올 때 새 힘을 얻어 피곤치 않게 하시겠다는 말씀이 피곤한 오늘날 우리들에게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요즘 삶이 힘들고 피곤한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피곤치 않는 세상을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만이 내 모든 공급의 원천이심을 믿고 하나님만을 붙들고 살게 하소서.
2. 태국에서 기독교 예술 작품들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진리를 아름다운 이미지로 잘 표현해 내어 타종교에 속한 사람들까지도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하는 기회가 되도록
+ 성경 본문(사 40장)
18 그런즉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무슨 형상을 그에게 비기겠느냐
19 우상은 장인이 부어 만들었고 장색이 금으로 입혔고 또 은 사슬을 만든 것이니라
20 궁핍한 자는 거제를 드릴 때에 썩지 아니하는 나무를 택하고 지혜로운 장인을 구하여 우상을 만들어 흔들리지 아니하도록 세우느니라
21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
22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 같이 치셨고
23 귀인들을 폐하시며 세상의 사사들을 헛되게 하시나니
24 그들은 겨우 심기고 겨우 뿌려졌으며 그 줄기가 겨우 땅에 뿌리를 박자 곧 하나님이 입김을 부시니 그들은 말라 회오리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 같도다
25 거룩하신 이가 이르시되 그런즉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하시니라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 피곤치 않은 인생
지난주에 호스피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TV에서 잠깐 보았다. 호스피스 병원(요양원)을 취재한 프로그램이었다. 호스피스 병원에는 주로 죽음을 앞에 둔 사람들이 찾아온다. 길게는 3개월 짧게는 며칠이다. 들어오는 환자는 평균 2주일 정도 호스피스 병원에서 산다고 한다.
그래서 호스피스 병원에 온다는 의미는 이미 죽음을 각오하는 사람들이 온다. 호스피스 병원에 오는 것은 죽음을 잘 준비하고 맞이하기 위해서다. 다시 살 소망을 가지고 치료하러 오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가끔 어떤 환자들과 가족들은 호스피스 병원에서도 회복을 위한 치료를 생각한다. 죽을 때 죽더라도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 환자와 가족들의 심정을 이해하기는 하지만, 그곳에서 치료를 하려고 해서는 호스피스에 오는 목적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즉, 호스피스에서는 죽음을 편안하게, 그리고 준비하면서, 고통 없이, 다음 세상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죽는 날까지 살기 위해서 오는 것이다. 그러나 회복될 것, 즉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호스피스 병원에 올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일단 호스피스 병원에 오면 죽음만 생각해야 한다.
병원의 원장님께서 한 환자가 계속 불안해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환자분은 선택지가 아직도 여러 개입니다. 선택지는 하나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져야 이곳에 온 목적을 이룰 수 있고 우리가 잘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하셨다. 이 말을 들으면서 처음에는 원장님이 너무 매정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선택지가 많은 것은 호스피스 병원에서 필요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선택지는 단 하나다. 안타깝지만 두 개가 아니다. 호스피스 병원에는 두 개의 선택지를 가지고 환자를 대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찌 보면 호스피스 병원이 하는 일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죽음이라는 힘든 과정 가운데서도 죽음을 잘 맞을 수 있도록 일사천리로 잘 진행된다. 환자들을 분명하게, 편안하게 정말 잘 돌본다. 죽음이라는 선택지 하나만 가지고 오신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시스템이다.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자세는 참으로 훌륭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곳에서 다른 선택지, 즉 두 개의 선택지가 있는 환자나 가족, 다시 살 가능성을 가지고 오신 분들에게 호스피스 병원은 별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들어오지 않아야 더 좋다. 두 개의 선택지를 가진 환자라면 오히려 일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원장님이 말씀하신 “하나의 선택지”라는 말이 내 마음에 깊이 남았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어쩌면 하나의 선택지만 가지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나는 죽음이라는 한가지 선택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세가 여러 선택지를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선택지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을 하면서도 그 일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면 한 가지 일도 제대로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나 많고도 복잡한 여러 개(의 일)를 가지고 산다. 그러기에 좀 더 단순화 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다고 예수님께서 마음이 분주하고 복잡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다.
우리가 일상을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복잡함이다. 해야 할 일, 걱정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래서 고민되고 불행하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좀 더 단순화 할 필요가 있다. 선택지를 여러 개 만들면, 더 좋은 것이 아니라 더 힘들고 불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호스피스에서 두 개의 선택지(사는 것과 죽는 것)를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두 가지 선택지는 도움이 안 되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두 가지 혹은 여러 가지 선택지는 도움이 안 된다. 여러개를 일상의 삶에서 가지고 산다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것이 우리를 불행하게 하고 더 힘들게 한다. 더 어지럽고 고민스럽게 만든다. 우리의 고민과 아픔과 절망은 선택지가 너무 많은 것에 있지는 않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피곤할 때 피곤하지 않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인간의 여러 가지 몸부림과 노력보다는 하나님께 눈을 두고 피곤하지 않도록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이 필요한 것이다. 피곤치 않으시는 하나님만을 앙망해야 한다(사 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