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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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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1월 31일(금) 본문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몬 1장)
+ 말씀 설명
바울은 전에는 도망간 노예였지만, 회심하여 유익한 사람이 된 오네시모를 용서해달라고 빌레몬에게 요청한다. 요청하면서 두 가지를 말한다. 하나는 바울 자신과 빌레몬의 관계를 말하면서 자신을 생각해서 용납해 달라고 한다. 또 하나는 오네시모가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면 바울이 갚겠다고 한다. 전에 빌레몬이 바울에게 빚을 진 것이 있는데, 그것을 다시 갚으라는 말을 아니었다. 속된 말로 바울이 받아야 할 빚과 빌레몬이 오네시모에게 갚아야 할 빚을 퉁 치자는 제안을 한 것이 아니다. 빌레몬이 진 빚은 안 받겠지만,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갚아야 할 돈은 바울이 계산하여 갚아주겠다고 한다.
바울은 용서를 구하면서 그저 공짜로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하지 않는다. 계산은 계산대로 하고 용서해달라는 것이다. 사과를 하면서도 잘못된 것은 말로만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까지 분명하게 계산하는 바울의 정확한 용서에 대한 태도를 볼 수 있다.
+ 묵상과 적용
나는 다른 사람을 용서해주지 않으면서 내가 잘못한 것을 공짜로 용서받고자 한 것은 없는가?
+ 선교적 실천
내가 실천해야 할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면 오늘 그 빚을 계산하여 갚겠는가?
+ 오늘의 기도
1. 날마다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며, 예수님의 눈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보게 하소서.
2. 모잠비크에서 사역하고 있는 모든 선교사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그리고 그들의 헌신과 노력이 복음의 열매로 맺어지도록
+ 성경 본문(몬 1장)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내가 초등학교 때 교회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죄에 대한 이야기다. 죄는 나무에 못을 박는 것과 같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못을 빼면 못은 빠졌지만 그 못 자국은 남아있다고 하셨다. 못 자국이 죄의 자국이다. 나는 그때 이 말을 들으면서 동의가 잘 안 되었다. 우리 주님을 믿고 회개하면 죄가 깨끗이 씻어지는데, 그러면 죄가 완전히 용서함 받지 못한다는 말인가? 라는 생각이 있어서 동의를 할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그때 선생님의 말씀은 계속 내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내가 어른이 되어 신앙생활을 계속하면서 이 말의 뜻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이 말씀을 이해하기를, 죄를 회개하면 용서함 받는 것은 박았던 못을 빼는 것이고 용서함 받은 이후에 죄의 자국이 남아 있다는 것은 잘못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삭개오가 용서함 받았지만, 그의 잘못으로 인해 도둑질 한 것은 되돌려주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죄의 값을 치르면 못을 뺀 자국도 없어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만약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못을 나무에 그대로 박혀 있는 것과 같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잘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면서, 용서해주면 오네시모가 도둑질 한 것은 갚겠다고 하였다.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 보상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을 한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은 수고 없이 그냥 일이 잘되는 것은 없다는 뜻이다. 미국 워싱턴 전쟁기념관에는“자유는 공짜가 없다”는 문구가 써 있다.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고, 피해자에게는 보상을 해주는 것이 참된 용서의 개념이다.그리스도인들 중에는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으니 사람에게는 갚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공짜가 없다는 것은 수고 없이 이익이 없다는 뜻이 들어있음과 동시에 잘못한 것에 대해서도 갚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 들어 있기에 그렇다.
하나님 앞에서 참된 용서의 개념은 말로 회개하고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는 것에서 시작하여 실제로 손해를 입힌 것에 대해 보상을 하는 것이다. 공짜로 용서받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고백과 동시에 잘못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은혜’가 공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도 공짜가 아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의 희생으로 은혜를 입어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잘못한 것을 갚아주어야 한다. 그것이 참 용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