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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27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3월 27일(목)

후앙리 2025. 3. 27. 05:18

16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

 

+ 말씀 설명

바리새인과 헤롯당은 예수님을 책잡고자 여러 번 시도하였는데, 이번에는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은가, 그른가 하는 것을 가지고 시험하고자 하였다. 예수님이 만약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다고 하면 무거운 세금으로 신음하는 백성의 지지를 잃게 되고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면 로마의 지배에 반대하는 것으로 체포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는 의도였다. 이때 예수님은 동전 하나를 가져다가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고 물으시면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고 하면서 함정에서 빠져나가셨다. 즉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의 통치에도 충실히 따라야 한다는 의미였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면서 동시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사명도 잘 감당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교회 생활이나 사회생활에 균형을 잘 이루어가면서 산다고 생각하는가?

 

+ 선교적 실천

세상 속에서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오늘의 기도

1. 예수님의 지혜를 본받아 신앙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게 하소서.

2. 베트남에서 무장한 강도로부터 총기로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은 두 명의 목사가 완전하게 회복되고, 베트남에서 가정교회들이 지역사회를 보듬고 아우르는 선한 공동체로 세워지도록

 

+ 성경 본문(12)

13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

14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15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16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 리더십

우리 단체의 대표를 뽑는 총회가 올 7월에 열린다. 대표 후보자 두 명을 미리 선정하여 총회 때 선출한다. 지난주에 총회에서 선출할 두 명을 선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우리 단체 회원들은 자연스럽게 누굴 뽑아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를 한다. 이처럼 리더의 자질에 대한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늘 나오는 말이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의 탄핵을 앞두고 있는데(2025322일 현재), 누가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사람들 대화의 메뉴 중심에 있다. 그러면 리더의 자질이 무엇인가?

나는 리더의 자질은 능력보다 사람 됨됨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교회나 선교단체의 리더는 능력을 중요시하기보다는 인성과 영성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능력은 다른 사람의 능력을 빌리면 되지만 인격과 신앙은 빌려올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어떤 분야에 능력이 부족하다면 능력 있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그 사람에게 그 분야를 맡기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복잡하지 않는 아주 간단한 논리이다. 문제는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실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됨을 우선하지 않고 능력을 우선한다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길 줄 아는 것도 리더의 하나의 자질이다. 사람은 좋고 능력은 부족한데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지 않으면 그 리더야말로 최악일 수 있다. 그런 사람은 사람만 좋았지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리더가 일을 잘못하게 되면 그 조직의 비전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사람에게 가장 큰 약점은 다른 사람에게 일을 위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도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도 없고 그럴 만한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길 수 있는 자질이 리더의 사람 됨됨이 다음으로 중요한 자질이라 할 수 있다. 일 자체를 잘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 각자가 자신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잘 맡기는 사람인가를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 아들이 아빠에 대해 말한다. “내가 아빠의 일을 물려받아 하려고 일을 배우기를 시작할 때 우리 아빠는 내게 강요하지 않았어요. 앞에서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았어요. 내가 혼자 스스로 해 보라고 하셨어요. 혼자 하다가 못하는 것이 있어 가르쳐 달라고 하면 그때에 기술을 가르쳐주셨어요. 그래서 시간은 조금 더 걸렸더라도 제가 스트레스 없이 완전하게 아빠의 일을 배울 수 있었어요하는 말이었다.

우리는 어디에서나 리더라 할 수 있다. 최소한 가정에서라도 부모로서 리더다. 리더의 자질 중에 중요한 것은 인품이고 두 번째가 일을 맡길 줄 아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파르타식으로 키우지 않고 자녀가 할 수 있도록 맡겨 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요, 자질이 있는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리더의 자질이 있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우리 자신부터 그런 리더가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스스로 배워가면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위임해주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우리 주님은 앞서서 제자들을 강압적으로 훈련하기보다는 제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뒤에서 혹은 옆에서 가르쳐주셨다. 베드로가 실패하기 전에 미리 예고 하시고 그리고 실패하도록 놔두셨다. 실패하지 않도록 강제로 그를 막아서지 않으셨다. 베드로는 실패해 보고 나서야 자신의 잘못을 알게 되었고 더 신실한 제자가 될 수 있었다. 예수님이 붙잡히시고 십자가에 죽으실 때 제자 중에 누구 하나도 예수님과 함께 죽겠다고 나서는 제자가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 후에 오히려 그들이 밀알이 되어 예수님의 복음을 세계에 전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우리 각자도 위임할 줄 아는 좋은 자질을 가진 리더가 되었으면 한다. 먼저는 주님 앞에서 정직하고 깨끗하며 좋은 인품과 영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나는 그런 리더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