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4월 8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4월 8일(화)

후앙리 2025. 4. 8. 05:34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14)

 

+ 말씀 설명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자신을 버릴 것이라고 예언할 때,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자신들은 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선언한다. 베드로가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러지 않겠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라고 할 때 다른 제자들도 그것에 동의한다. 예수님은 네가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신앙생활에서 인간의 결심과 의지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야 한다. 우리는 신앙의 결단을 하지만 그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꾸준히 믿음을 지키게 해달라고 의지해야 한다.

 

+ 묵상과 적용

나의 연약함으로 신앙을 실패했던 적은 없는가?

 

+ 선교적 실천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결단을 하기 위해 우리 교회 공동체가 실펀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저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하는 전적 위탁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호주 기독교인들이 신앙 안에서 발견하는 기쁨과 행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넘어 호주 전역을 희망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켜 나가도록

 

+ 성경 본문(14)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 다짐과 인간의 연약함

지난주 공동체 성경읽기에서 삼손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참석한 권사님이 이런 피드백을 하셨다. “왜 삼손은 그 유혹에 넘어갔을까요? 사람은 거듭된 유혹에는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 봐요. 사명을 지키지 못한 삼손이 한심해 보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이런 대답을 하였다. “삼손처럼 인간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도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삼손만 지적하기에는 우리도 매일 넘어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다만 인간의 한심함과 연약함을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비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삼손을 사용하셔서 마지막에 블레셋 신들의 승리의 외침을 무효로 하셨습니다. 삼손의 마지막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참 신인 것을 보여주신 것이지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삼손은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했지요라는 것을 나누었다.

이런 말을 하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나도 어쩌면 삼손과 같이 유혹에 넘어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루 종일 온전하게 죄 가운데 빠지지 않고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드러난 죄는 짓지 않을지라도 마음에서 하는 결단을 실행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삼손과 동일한 모습이다. 이런 인간의 나약함을 볼 때마다 우리의 결심이 얼마나 자주 무너지는가를 깨닫게 된다. 결심이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본다. 작심삼일이라고 했다. 우리가 결단하지만 그것을 다 이기지 못하는 것은 삼손과 같은 연약함이 있고 죄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을 통해 위로가 되고 힘을 얻는 것은 그 삼손을 지배하시고 사용하시는 하나님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권사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삼손은 정말 한심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삼손을 끝에 가서는 사용하셨다. 우리가 잘못해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악한 영과의 싸움에서 사용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악한 세상이 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사단의 권세에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기지 않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것을 직접하기도 하시지만, 어떻게든 그의 자녀들을 사용하셔서 하신다. 그의 손에 붙들림 받은 사람들을 통해 하신다. 심지어 잘못된 행위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가 사단의 나라에 패배하지 않도록 하신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손에 좋은 방식으로 쓰임받아 하나님 나라를 지킨다면 그것만큼 큰 영광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하나님의 자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에 초점을 맞출 때에는 좌절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계속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분의 자비의 손에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해달라고 맡겨야 한다. 하나님의 자비에 힘입어 살게 해 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심지어 인간이 연약함으로 넘어지는 정반대로 인간의 결심을 이루는 강인함으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초점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우리의 승리, 곧 우리가 넘어지지 않은 것에 초점을 맞추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하나, 실패하나, 강하나, 연약하나, 일어서나, 넘어지나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승리했다고 교만할 필요도 없고 실패했다고 영원히 좌절할 필요도 없다. 하나님은 승리케 해주시는 분이시고, 넘어져도 다시 붙잡아 일으키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서 하루도 지나기 전에 그 결심과 반대되는 행위, 즉 예수님을 배반하는 일을 하였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부활하셔서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에게 평강을 주셨다. 제일 먼저 하신 것이 마음의 평강을 주신 것이다. 즉 용서해주신 것이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질문하셨다. 사명을 맡기기 위해 말씀하신 것이다. 사명은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도 못가서 배반한 베드로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은 그의 교회를 세우시고 교회를 통해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고 계신다. 지금도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