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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5년 6월 12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5년 6월 12일(목)

후앙리 2025. 6. 12. 05:38

오늘의 말씀 2025612()

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5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18)

 

+ 말씀 설명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내년 이맘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사라는 장막 뒤에서 이 말을 듣고 내가 늙었는데 어떻게 아들을 낳을 것인가, 라고 생각하면서 비웃었다.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내년에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런데 넌 왜 비웃느냐?”라고 책망하신다. 사라는 이 말을 듣고 웃지 않았다고 부인한다.

인간은 사라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비웃을 때가 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믿었다고 변명하기를 좋아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는 능치 못하는 일이 없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주님의 약속을 믿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담대히 실천해야 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에 갇히지 말고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2. 독일의 기독 기업가들이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정직하고 깨끗한 기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 나가도록

 

+ 성경 본문(18)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10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12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5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 선교여정 9

내가 20106월에 필리핀 사역을 시작한 지 26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철수를 하게 되었다. 에콰도르에서와 마찬가지로 필리핀에서도 계속해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소화 기능이 떨어져 몸무게가 50kg으로 줄었다. 체력이 한계를 느끼면서 더 이상 사역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파송교회와 선교단체에서 허락을 해주어 사역을 종료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온 후 탈진한 상태에서 6개월 동안 쉼의 시간을 통해 회복한 후에 한국에서 사역을 시작해야 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 들어오면서 약속을 했던 한 단체에서의 사역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단체에 내가 일을 할 수 있는 사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한국에서 할 사역이 없었기에 막막하였다. 선교지에서 탈진하여 한국으로 철수하였는데 한국에서 할 사역이 없었기에 많이 당황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내가 속한 단체에서 본부 사역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나는 전에 안식년 때 두 번의 본부 사역을 했기 때문에 더는 본부 사역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망설이는 내게 간절히 요청하는 단체 대표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 그때 정말 본부 사역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할 수 있는 사역이 없었기에 하기로 하였다. 그 후로 5년 동안 본부 사역을 하였는데,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위 기능이 약해져서 소화가 되지 않아 힘들게 본부 사역을 하였다. 선교단체 본부의 사역이 좋은 점, 즐거운 부분도 있지만 힘든 부분도 많았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위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힘들었다.

그런 와중에 아내는 2012년부터 상담학을 새롭게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나도 선교학 박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힘들고 어려운 생활 중에도 계속해서 배우고 계발하는 일을 늦추지 않는 것이 삶과 일의 나의 에너지였다. 공부하는 가운데 사역을 위한 기본은 배우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경험하였다. 배우는 것에 치우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사역에만 몰두하는 것도 균형을 잃은 것이다. 전인적으로 건강한 선교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삶이 필요하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떤 일을 이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몸과 감정과 지적인 부분, 사역과 배움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나는 본부 사역을 하면서 그런 균형있는 사역과 삶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그것이 은혜였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쉬고 싶어도 사역이 많아 고생하는 선교사들에게 나의 은혜를 얘기하는 것이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균형있는 삶을 통해 전인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