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서 찾는가?

인간의 행복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소이다. 아무리 문제가 없이 잘 살아도, 혹은 혼자 산에 가서 산다할지라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지 못한다면 상당한 부분에서 행복을 빼앗기고 사는 것이다. 이웃과의 관계를 잘 맺는 것이 행복의 가장 큰 요인이기에 이웃의 평안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웃이 평안하며 나도 평안한 것이다. 국가가 혹은 정치인들이 설령 잘못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비록 나와 사상이 다르더라도 정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나를 위한 기도가 될 수 있다. 정부를 위해 기도하지 않거나 정부가 잘되기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피해는 내가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내 주위의 이웃과 잘 지내는 것이 행복의 근원이 된다. 이웃과 싸우면서 마음에 평안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물론 상대를 위해서도) 나를 위해 용서해야 하고 잘 지내야 한다. 사람들과 잘 싸우는 사람은 자기 자신과 잘 싸우는 사람이다. 자기를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만나는 사람에게 잘못하거나 싸우거나 저주한다면 그것은 곧 내게 한 것이다. 반면에 만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내게 친절을 베푸는 일이다.

“그 집에 들어가면서 평안하기를 빌라, 그 집이 합당하면 너희 빈 평안이 거기 임할 것이요 만일 합당하지 아니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니라”(마 10:12,13).

예수님은 어디든지 도착하거든 그 집과 사람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담임목사님이 마음에 안 들고, 혹은 담임 목사님이 싫더라도 그분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내 자신의 평안을 위해서다. 교회가 어려우면 곧 내가 어려운 일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속한 직장, 조직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이 회사 망하기를 소원 한다”고 하였다. 회사가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회사가 진짜 망했다. 그리고 직장을 잃고 갈 곳이 없게 되었다. 다른 사람이나 조직이 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망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과 같다.

우리는 보통 우리가 속한 공동체(조직, 교회, 회사, 가정, 국가)을 비판하면서 이런 말을 한다. “내 얼굴에 침 뱉기지 뭐!” 그렇다. 내가 속한 조직이나 관계 맺는 사람, 혹은 지도자, 상사, 그리고 동료를 불평하고 비방하는 것은 바로 내 얼굴에 침 뱉기다. 나를 욕하는 것이 된다.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렘 29:7) 오늘의 묵상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