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 조롱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 조롱

후앙리 2021. 11. 9. 15:22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 나오는 후보자들의 토론이나 행동을 보면, 상대를 조롱하는 태도와 말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상대의 인격을 무시하고, 상대의 잘못을 비꼬고, 상대의 약점을 역으로 이용하여 조롱하는 것이 누구나에게 자연스런 모습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이것을 바라보는 국민들도 함께 동참하여 조롱을 즐겨하는 것 같다. 도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대선의 후보이며, 그런 것이 아무 문제 거리가 안 되는 국민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오늘 말씀에 이스라엘을 조롱했던 모압은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그도 똑같이 조롱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을 조롱할 때는 히히거리고 즐겁지만 결국 그 수치를 자신도 당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을 보면서 내가 하는 다른 사람을 향한 비꼬는 말, 조롱하는 태도가 없었는지 심각하게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런 부분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음을 고백한다. 내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비판하는데 많은 부분에서 익숙해 있으며, 그것에 대한 죄책감도 품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인지 오늘 말씀이 더욱 내 마음을 찌르는 말씀으로 다가온다. “모압아, 네가 조롱하였느냐, 너도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내가 행한 말과 행동, 나의 도덕적인 수준, 그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아프게 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다른 사람에 대한 얘기를 할 때 그 한 비판과 조롱이 내게 하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해야 함을 기억하고자 한다. 어떤 사람에게 하는 공격이 바로 내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 해 두고 살고자 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악플(나는 인터넷에 댓글을 달지 않는다)을 쏟아놓은 그 내용이 바로 내게 하는 비방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상대에게 하는 비판, , 저주, 비방, 무시, 조롱이 곧 상대에게가 아니라 에게 한다는 사실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