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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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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 좋은 말

후앙리 2021. 11. 30. 11:38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악을 조장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악플이다. 지금은 인터넷 시대이며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시대이다. 그 인터넷에 댓글이나 혹은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공간에 선플이 아니라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더 안타까운 것은 악플의 부정적인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이 악플로 인해 연애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자살하는데 까지 이른다. 악플은 단순히 다른 사람을 놀리고 욕하는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역할까지 하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하는 한마디가 의외로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비록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의 부정적인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생명과 영혼을 망가뜨리는 것이다.

나는 악플을 볼 때마다 사람이 이렇게 악한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왜 악플을 달까? 악플을 달면 기분이 좋을까? 누군가 공격하면 쾌감을 느끼는 걸까? 나는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가 없지만 현실은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뿐 아니라 그 폐해도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다.

이런 사회에 살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 하나님의 말씀이란 무엇인가? 예수 믿으라는 말인가? 사랑하라는 말인가?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본질적인 말씀이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드러내놓고 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 그럴 때는 직접적인 하나님(성경)의 말씀을 전하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해야 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아프고 힘든 사람에게 하는 위로하는 말이다. 저주의 말이 아니라 칭찬의 말이다. 불평이 아니라 감사의 말이다. 깍아 내리는 말이 아니라 격려의 말이다. ‘악플이 아니라 선플을 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말을 듣기는 좋아한다. 나쁜 말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그렇다. 일부러 나쁜 말을 듣고자 하는 노력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물론 좋은 말, 칭찬의 말, 긍정의 말, 감사의 말은 모두가 듣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최소한 다른 사람이 듣기에 좋은 말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듣고 괴롭거나, 힘들거나, 상처주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왜냐하면 자신도 나쁜 말을 듣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자신은 나쁜 말을 듣기 싫어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나쁜 말을 한다면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악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란 상대에게 하는 말을 곱고도 아름답고, 듣기 좋은 말, 칭찬과 감사와 긍정의 말을 하는 사람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마음으로 말 한 마디를 할 때 좋은 말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