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2018년 3월 선교 기도편지 본문

원장 개인 방/기도편지

2018년 3월 선교 기도편지

후앙리 2018. 4. 1. 22:43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께!

 

오랜 만에 소식 드리면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님이 주신 평강 가운데 그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주의 은혜가 동역자님과 풍성하기를 바라면서 그 동안의 소식을 전합니다.

 

선교학교 교육용 교재 개발

2017년 작년 한해 저는 IMER 선교 교육 연구원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을 주로 하였습니다. 전반기에는 세 그룹의 선교 제자훈련 과정을 개최하여 진행하였고 하반기에는 선교교육 연구원의 사역 중의 하나인 선교 교육 자료들을 개발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작년 1월에 선교학교 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땅끝 선교, 그 시작에서 완수까지책을 펴낸 후, 그 책에서 다 다루지 못한 주제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교육 자료들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땅 끝 선교...”는 선교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여섯 개의 주제를 다루었고, 작년에는 선교학교에서 필요한 20개의 주제를 더 정리하였습니다. 20개의 주제를 정리하여 보니 총 분량이 A4 용지 800페이지에 달하는 큰 작업이었습니다. “땅 끝 선교...” 와 이번에 정리한 주제들을 모아보니 26개의 주제가 됩니다. 이 자료들은 지역교회 맞춤형 선교학교를 돕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지역교회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교학교를 개최하고자 할 때 다양한 주제들을 준비하여 교회의 사정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자료들을 가지고 교회는 자체적으로 선교학교를 개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교회들이 개최한 선교학교의 형태는 몇 가지 주제를 가지고 선교사나 선교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강의를 듣는 식의 선교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여러 명의 강사들을 초청하는 것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선교 관련자들로부터 선교의 현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체계적으로 선교를 배우기보다는 강사들의 상황에 따른 강의와 경험 혹은 간증 위주의 강의가 될 수 있는 약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에 있는 교회나 교회의 재정적 형편이 여의치 않는 교회는 매주 강의하는 강사들의 강사료가 부담이 되어 선교학교를 개최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선교학교를 개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만들었습니다. 교회들은 이 자료들을 사용하여 선교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계발한 교재를 교회 자체적으로 사용할 때, 교재 위주의 교육이 되는 것은 하나의 약점이 될 것인데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선교학교를 교회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나서 마지막 주에 2-3명의 선교사를 초청하여 선교에 대한 질문과 답을 할 수 있는 패널토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교재를 이런 방식으로 사용한다면 재정적으로 어렵거나 지방에 있는 교회들도 선교학교를 개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동역자님께서도 섬기시는 교회에서 선교학교를 개최하고자 하신다면 이 교재를 사용하여 선교교육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일에 자료가 필요할 때는 제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010-7644-6054: 이영 선교사). 지역교회의 선교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 자료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신학교 사역

작년 말에 올해 해야 할 사역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묵상하던 중에 선교지에서의 사역에 대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IMER 선교 교육원 사역과 함께 선교사로서 선교지 현장 사역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사역은 비록 여러 가지 형편상 선교지에 거주하지 못하지만 선교지에 방문하여 사역을 한다면 선교사로서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이며 또한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8년 전에 필리핀에서 사역을 할 때 하였던 사역이 신학교 강의사역이었고 또한 목회자들을 재교육하는 사역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때 했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필리핀 다바오의 최 선교사님께서 초청해주셔서 이 사역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서의 강의 사역은 IMER 선교교육원 사역과 연계하여 선교지 현장 선교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그래서 올 해 부터는 일 년에 세 차례 정도 방문하여 신학생들을 가르치고자 합니다. 이번 226일부터 39일까지 필리핀에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강의하였습니다. 제자훈련 원론과 실제에 대해서와 가정에 대해서 두 과목을 강의를 하였는데, 이 두 과목은 각각 한 학기에 해야 할 분량인데 집중과정으로 내용을 다 다루었습니다. 학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현지 지도자를 키우는 사역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가족들은...

김 진희 선교사는 선교사 상담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출근하여 아시아미션에서 실행하는 선교사 심리검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선교사들을 위해 개인 상담도 하고 있으며 강의를 통한 선교사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선교사들의 정신건강을 돕고 있습니다. 큰 딸 새는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으며, 희래도 대학 4학년 마지막 학년을 시작하였습니다. 동역자님의 기도로 주어진 한국에서의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한없는 평강이 동역자님의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201839일 필리핀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 영, 김 진희, , 희래 드림

 

기도제목

1. IMER 사역이 계속 활성화되어 한국교회의 선교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을 감당하도록

2. 김 진희 선교사의 사역을 통해 선교사님들이 회복되는 은혜가 임하도록, 이 사역을 잘 감당할 힘과 지혜와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도록

3. 새가 직장생활을 잘 감당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희래의 진로를 인도해주시도록

4.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하는 저희 가정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하는 분들에게 선교에 동참하는 기쁨과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며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