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단점에 대한 태도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단점에 대한 태도

후앙리 2020. 12. 16. 22:04

사람은 누구나 약점과 장점이 있다. 그러기에 장점은 더 잘 계발시키고 단점은 고치고 보완해야 한다. 이런 평범한 진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약점을 고치지 못한다. 그것은 자신의 약점을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고칠 의향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태어났으니 그냥 이렇게 살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약점 말하는 것에 대해 귀담아 듣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약점을 지적해주는 사람을 원수 취급한다. 유난히도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권고를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부 간에 서로 싸우는 것도 행동에 있어서 무엇을 잘 못 했다기보다는 서로가 상대의 약점을 말함으로 그것을 듣기 싫어하기 때문이다. 지적하는 소리가 싫어서 싸우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잘못이나 약점을 듣기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권고, 비판)을 잘 듣는 사람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지 못하는 사람은 미련하고 아둔한 사람이 된다. 미련한 사람은 머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다.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다.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못하는 사람이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는 않으면서 자기 말만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끊임없이 말하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과 대화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 사람에 대해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도대체 그 사람은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나 살까? 저렇게 많은 말을 하고 나서 괴롭지는 않을까? 어떤 생각으로 살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사람의 뇌의 구조가 정말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좀 이상한(?) 생각까지 한다.

성숙한 사람, 건강한 사람은 자기가 한 말을 되새겨보는 사람이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말이 마음을 찌를 듯이 아프더라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의 약점을 지적하면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고치고 개선하고 보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 사람이 훌륭한 사람일 뿐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된다.



출처: https://juanlee.tistory.com/entry/오늘의-말씀-2020년-12월-17일목 [선교교육 연구원(I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