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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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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실재와 외형

후앙리 2011. 4. 12. 10:19

 분당 우리 교회 이 찬수 목사님의 설교에서 예화로 사용한 것을 정리해 본다.

고속도로에서 큰 트럭이 옆에 가면 조심해야 한다. 트럭의 옆에라도 가면 차의 부자 소리로 빵빵 거리며 경고를 한다.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보통 작은 차들은 주눅이 들 정도다. 더구나 티코 같은 더 작은 차를 타고 가는 사람은 더욱 더 긴장 된다(티코를 운전할 때는 반드시 흰 장갑을 끼워야 한다. 왜냐하면 너무 가벼워 비탈길(커브)을 돌 때 손으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옆을 짚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휴게실에서 그 트럭 운전수를 만나게 될 때가 있다. 몸이 외소 해 보이는 젊은 운전자가 트럭 운전자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좀 혼내주고 싶을 때도 있다. 트럭을 운전한다고 해서 자기가 트럭만큼 커지는 것이 아니다. 티코를 운전한다고 해서 티코만큼 작아지는 것도 아니다. 타코의 크기와 운전수의 크기와는 다르다. 트럭의 크기와 트럭 운전수의 크기는 똑 같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트럭 운전수는 착각하고 산다. 자기가 트럭을 운전한다고 트럭만큼 커진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트럭 운전수처럼 자기가 소유한 것, 자기가 조절하는 것, 자기가 가진 자리(권력)가 자기를 결정해준다고 생각한다. 가진 것만큼 자기가 큰 사람이 된다고 생각한다. 비싼 옷을 입었다고 스스로의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높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사는 아파트 평수 만큼 자신이 그런 크기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다. 높은 지위를 가졌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격과 자존감이 그 자리에 걸 맞는 것은 아니다. 많은 돈을 가졌다고 그의 인격과 사람 됨됨이의 가치가 돈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외형이 잘 생겼다고 그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고상한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렇게 믿고 착각하며 산다. 그런 것들과 사람의 내면, 사람의 됨됨이, 사람의 가치, 사람의 인격, 사람의 정체감과는 전혀 다르다. 사람의 참된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 가장 소중한 생명을 가졌다는 것, 믿음이 있느냐는 것, 사랑하며 사느냐는 것,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장애인으로 산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부족한 것이 전혀 아니다. 비록 중증 장애인으로 사람의 구실을 못하는 것처러 보여도, 정신병이 있어도 그 사람은 그 생명 자체에 가치가 있고 존중 받아야 할 존재이다. 이런 겉 포장지를 벗고 사람을 보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겉 포장지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사랑의 눈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세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20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