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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어느 아빠와 딸의 카톡 대화 본문

선교와 영성/일상의 영성

어느 아빠와 딸의 카톡 대화

후앙리 2020. 6. 2. 23:07

 

아빠: , 네 차에 후방 카메라 달려 있니?

: 아니 없어, 똥차라서.
아빠: 전에 살던 곳에서 우리 집에 정화조 푸러 온 차가 있었지. 그 차는 막 나온 새 차였어. 새 차로나와 우리 집에 정화조 푸러 온 것이 두 번째였어, 그 차는 진짜 새 차였지. 근데 그게 똥차야. ㅎㅎㅎ

딸아: . 하하하

아빠: 그때 그 차가 똥차고 우리 딸 차는 프라이드. 자긍, 긍지, 자존감, 네가 타는 차는 프라이드야.
: 알았어요~~

그냥 웃을 수 있는 가벼운 이야기지만 차의 성능이나 가격이나 년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가 그 차를 타느냐는 것과 그 차를 사용하는 용도다. 사장님이 타면 사장님차다. 거지가 차면 거지차다(거지를 무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쉽게 거지 같다는 말을 자주 하기에 이해하기 쉽게 사용한다.). 똑 같은 고급 승용차라고 할지라도 장례식에 사용되면 장례식 차가 되지만 신랑 신부를 태우는 차는 아름다운 결혼식 차가 된다. 예수님을 태웠던 나귀는 예수님을 태웠기 때문에 유명한 나귀가 되었다. 나귀가 훌륭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태웠기에 훌륭한 나귀가 된 것이다. 우리 마음에 모시고 있는 분이 예수님이면, 우리는 예수님의 자녀가 된다. 예수님이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예수님을 모신 우리도 성인이 된다. 하나님께 드리는데 사용되는 물건들은 성물이 된다.

우리 속에 하나님이 있으면 우리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이 된다. 사단이 우리 마음에 있으면 우리는 사단의 왕국이 된다. 우리가 좋은 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것을 취하면 도둑 혹은 사기꾼이 된다. 그러나 비록 능력은 별로 없지만 어려운 사람을 돕는 손은 아름다운 손이 된다.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마음속에 모시고 사는 분이 성령님임을 기억할 때 우리는 진정한 성령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