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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5년 3월 19일(목)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5년 3월 19일(목)

후앙리 2015. 3. 18. 22:26

  또 이스라엘 자손이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곳은 야곱이 백 크시타를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산밭이라 그것에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24:32)

 

+말씀 이해

여호수아는 요셉의 유언을 기억해서 그대로 지켰습니다. 요셉은 여호수아에게 옛 조상이었지만 그가 죽을 때 했던 부탁의 말을 그대로 지킨 것입니다.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50:25). 여호수아는 아주 오래된 선조의 부탁을 그대로 실행한 것입니다. 요셉의 뼈를 요셉 자손이 분배받은 땅에 장사지낸 것입니다. 드디어 여호수아는 수백년이 지난 후에 그 부탁을 이룬 것입니다.

 

+ 묵상과 적용

1. 요셉은 그의 형제들이 기근 때문에 가나안으로 내려와 살도록 한 장본인입니다. 형들보다 먼저 가나안에 정착하였습니다. 그는 형들과 아버지, 온 가족을 살리기 위해 하나님이 자신을 가나안으로 종으로 팔리게 하셔서 총리가 되게 한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노예로 판 형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그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사용했지 형들이 그를 고난 가운데 살도록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고난을 받았어도 그것은 하나님이 그의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도구로 사용된 것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하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의 고향인 가나안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희생으로 온 가족이 살았지만 그러나 그 마음 한편에는 고향인 가나안 땅을 그리워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죽으면서 그는 자기의 해골을 가나안으로 가지고 가서 장사 지내도록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그런 부탁을 기억하고 있었고 애굽을 탈출하면서 요셉의 뼈를 가지고 나왔고 광야에서도 그 뼈를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셉의 입장으로 돌아가 보면 그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죽어서 뼈라도 자기가 그토록 그립던 고향 땅에 묻히게 된 것입니다. 이제야 인간적인 입장에서 그의 그리운 마음을 해결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는 신실한 여호수아 때문입니다.

조상의 요구를 끝까지 성취하는 여호수아의 모습에서 느낀 것은 무엇인지요?

하나님은 요셉의 뼈를 장사지내게 된 것에 대해 왜 꼭 기록하게 하셨을까요?

이 요셉의 부탁이 애굽 땅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가는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미 그의 영혼은 하늘나라에 있더라도 백성들을 위해 그런 부탁을 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후손들이 영적 고향인 천국을 그리워하고 그렇게 살도록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이 말씀을 기록했을 것입니다. 어떻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가나안 땅이 본향이라는 것입니다. 본향을 잊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본향인 천국을 향해 가는 인생임을 잊지 말고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천국이 우리의 본향임을 생각하며 그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천국을 믿고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산다면, 천국을 사모하는 성도로 산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까요?

 

2. 여호수아는 그의 사명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성취했습니다. 조상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끌까지 그것을 이루었습니다. 사명을 이루는 여호수아의 모습에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얼마나 이루고 사는지요? 우리는 사명에 따라 사명을 바로 알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사명을 무엇인지요?

 

+ 조난자

오래던 선교지 에콰도르에서 보았던 조난자라는 영화가 기억이 납니다. 이웃집 선교사님과 온 가족이 함께 참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입니다. 그 내용은 페덱스라는 요즘말로 말하면 특급 택배회사의 비행기가 추락하여 주인공 혼자 외딴 섬에 남아 4년여를 살아가는 장면을 그린 영화입니다. 결국 그곳에서 탈출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은 그가 배달해야 하는 소포를 가지고 외롭게 섬에서 살다가 4년 만에 나와 그 집에 배달하는 장면입니다. 그는 4년 동안 원시적인 삶을 살면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며 견디었던 것은 바로 그 소포를 배달해야 한다는 사명 때문이었습니다. 4년 만에 돌아와 보니 부인은 자기가 죽은 줄 알고 이미 재혼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그것이 중요한 것이기보다는 소포를 배달해주는 것이 영화의 메시지였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의 소포 배달의 사명이 외딴 섬에서 4년 동안 원시인으로 살면서도 살아 돌아오게 한 그런 원동력이었다는 것입니다. 사명이 그를 살렸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도 조상 요셉의 뼈를 가나안 땅에 장사지내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그 어려운 중에도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사명 때문입니다. 사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사명은 우리가 어떻게 살도록 길을 가르쳐줍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가르쳐 줍니다.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인지요? 우리가 사는 최종적인 사명은 무엇인지요? 그 사명을 기억하며 하루를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