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5년 3월 23일(월)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너희가 다 지키며 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에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수22:2-3)

 

묵상 및 적용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오기 전인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이미 세 지파(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는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후에 가나안을 정복할 때 그 세 지파도 함께 와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데 도왔습니다. 그들이 이미 자기들의 땅을 차지했다고 모른 채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지파 형제들이 분배받을 때까지, 끝까지 그들을 도와서 가나안을 정복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세 지파에게 “너희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지금까지 도와주어 하나님이 주신 안식을 누리게 되었다”고 칭찬하며 격려합니다.

 

세 지파는 다른 형제 지파들이 가나안 땅을 다 차지할 때까지 함께 싸웠는데 이들의 모습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도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교회도 혼자서 예배만 드리고 그냥 가는 것은 신앙이 자랄 수 없습니다. 소속한 모임에 잘 참석해야 합니다. 나는 교회의 소그룹 모임에 잘 참석합니까? 참석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협력은 하나님 나라에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협력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1) 협력은 희생을 요구합니다. 자기 손해 없이는 협력할 수 없습니다. 세 지파는 이미 자기 땅이 있었지만 희생해가면서 형제들을 위해 함께 싸워주었습니다. 희생은 기독교의 본질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희생하셨기에 우리는 죄를 용서함 받고 영생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희생만이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협력을 위해서 내가 먼저 희생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요?

(2) 협력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귀찮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혼자는 살 수 없습니다. 나 중심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만 협력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함께 협력하지 못하는 것은 이기주의 때문은 아닙니까?

(3) 협력은 함께 있는 것입니다. 세 지파는 형제를 떠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함께 있는 것부터 협력은 시작됩니다. 함께 있는 것이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큰 일은 못하더라도 함께 있어주어야 할 사람은 누가 있는지요? 그 사람을 찾아가 함께 있음을 통해 위로하고 격려하지 않으시렵니까?

(4) 협력은 자기 책임을 다할 때 이루어집니다. 여호수아는 세 지파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주신 책임을 다했다고 했습니다.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는 협력할 수 없습니다. 서로 불화가 있고 싸우게 되고 협력이 안되는 것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손해보게 하고 괴롭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책임을 비판하기 전에 나의 책임을 다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오늘도 내가 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요? 가족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친구사이에서 행하지 못한 책임은 무엇이 있는지요? 그 책임을 완수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