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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2일(토)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2일(토)

후앙리 2019. 3. 1. 22:06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막 7장)

+ 말씀설명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자기 부모를 섬기기 않기 위해 ‘고르반’이라는 율법을 이용하였다. ‘고르반’은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따로 떼어 놓은 헌물이다. 그들은 부모를 섬겨야 할 헌물을 향해‘고르반’이라고 외치므로 부모를 봉양하는 데 필요한 물질을 하나님께 드렸다는 핑계로 부모 부양 의무를 피하는 방편으로 악용하였다. 유대인들의 ‘고르반’의 전통은 처음에는 하나님께 자신의 것을 그대로 드리기 위한 좋은 취지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전통으로 변질되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그들의 잘못된 전통을 지키기 위해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에 대해 책망하셨다. 예수님은 그 잘못된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 행위라는 것을 지적하시면서,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음식)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욕심)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신다. 속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살라는 말씀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케 하는, 버려야 할 나의 욕심은 무엇이 있는가?   
나의 유익을 위해 핑계를 대는 말과 습관이 있는가? 나도 모르게 진실치 못하게 말을 꾸미며 살지는 않는가?

+ 핑계
사람들은 종종“소화가 안 되어 밥을 못 먹겠다.”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사실은 소화 때문이 아니라 함께 밥을 먹는 것이 부담이 되어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어떤 모임에 참석해야 할 때도 속마음이 가기 싫어 안가면서 일이 있어서 못 간다고 핑계를 댈 때도 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표면적인 이유를 대지만 속마음이 허락하지 않거나 혹은 자신에게 유익이 없을 때 이런 표현들로 사정을 피해간다. 이런 핑계 대는 것이 우리 일상에서 우리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나타난다.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그렇게 산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유대인들의 고르반과 별 다름 없는 행위이다.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고르반’도 이런 종류의 핑계거리였다. 예수님은 이런 모습에 대해 바로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버리는 행위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자신의 유익 혹은 욕심 둘 중에 선택을 해야 할 때, 나는 손해가 있더라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을 선택하는가? 냉철하게 자신의 잘못된 습관과 전통을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를 기뻐하며 실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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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본문(막 7장)
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1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