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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6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19년 3월 6일(수)

후앙리 2019. 3. 5. 22:20

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7)

 

+ 말씀설명

어느 날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와서 안수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예수님은 그를 따로 세우시고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이는 마음을 다해 환자를 세밀하게 돌보시는 표현이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셨다. 인간의 비참함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신 것이며, 그를 가엽게 여기는 마음의 탄식이다. 그리고 에바다(열리라)’라고 외치셨다. 그러자 환자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을 분명히 하게 되었다. 여기서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고 지극히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지금도 이런 마음과 사랑으로 귀먹고 말 못하는 것과 같은 우리의 닫힌 상황을 열고 계신다. 우리는 영적, 육적 얽매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시며, 또한 해결하시는 능력이 있으신 그 분을 믿는다.

 

+ 묵상과 적용

현재 풀리지 않는 문제는 무엇인가? 예수님이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을 믿는다면 그분을 신뢰하며 그 분께 문제를 맡기는가?

내 주위에 예수님의 심정으로 다가가야 할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그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가?

 

+ 에바다(열리라)를 외치라

전에 선교단체 본부에서 사역하면서 가졌던 원칙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선후배 선교사들 간에 갈등이 있을 때 이 문제를 어떤 기준으로 해결하는가 하는 것이다. 갈등 당사자들에게 똑같은 잘못이 있다면, 조직을 위해 선배의 손을 들어주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 원칙은 선배의 손을 들어주어야만 선교단체의 질서가 지켜지고 조직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선교단체의 조직이 먼저 살아야지 선교사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런 원칙이 성경의 정신에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후배 선교사는 선교단체에서는 약자다. 선배선교사는 기득권이 있는 자며, 힘이 있는 자다. 예수님은 약자 편에 서서 그들의 아픔과 억울함을 풀어주셨다. 예수님은 약한 자, 즉 병든 자, 가난한 자, 과부, 여인, 이방인, 어린이, 죄인들과는 싸우지 않으셨다. 그들의 아픔을 들어주셨고 또한 해결해주셨다. 그들에게는 에바다(열리라)’를 외치셨다. 대신에 예수님은 기득권(바리새인, 서기관들) 층에 있는 사람들의 힘과 권력이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비판하시고 질책하셨다. 힘 있는 자들과 싸우셨다. 그들의 힘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 목숨을 내 놓으셨다. 그들에게 회칠한 무덤이라고 잘못을 책망하셨다. 그들의 잘못된 권위와 힘을 무너뜨리기 위해 예수님은 최선을 다하셨다.

오늘날 선교단체는 약자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힘 있는 자의 편에 서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선교단체는 조직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약한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이 목적임을 알았으면 좋겠다. 조직이 없어지더라도 연약한 한 사람이 실족해서는 안 되는 선교단체가 되었으면 한다. 선교단체는 약한 한 사람을 세우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선교단체 뿐이랴? 교회와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각 개인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존재 목적도 힘없고, 약한 사람들, 사회적인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일어서게 하는 것이다. 그들의 문제가 해결되도록 에바다를 외치는 삶이 사는 목적이 되어야 한다.

오늘 믿음으로 에바다(열리라)’라고 외쳐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가? 예수님의 능력을 향한 신뢰와 사람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으로 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 성경본문(7)

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32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