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2019년 4월 27일(토)

 

23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24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25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8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29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시 107편)

 

+ 말씀해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바다에 광풍과 바다 물결을 일으키시는 분이라고 고백한다. 바다 한 가운데서 풍랑을 만나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광풍을 고요하게 하신다고 노래한다.

인간은 바다 한 가운데, 즉 혼동의 한 복판에 사는 연약한 존재로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근본적으로 없는 자다. 그런데도 스스로 무엇을 하는 존재인 것처럼 하나님을 외면하고 산다. 이런 인간이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나님은 광풍을 주신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이신 것을 드러내신다. 그러므로 인간이 할 일은 겸손히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이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께서 광풍 속에 놓인 그들을 안전한 항구로 인도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까?

내 삶에서 광풍을 만났을 때 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어떻게 간구하는가?

 

+ 풍랑에서 배우는 교훈

시편 기자가 표현한 것처럼 인간은 바다에서 배를 띄우며 큰물에서 일하는 자와 같다. 바다는 언제든지 풍랑이 일어나는 곳이다. 인간은 그 풍랑을 예측할 수 없다. 그 풍랑을 해결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바다에서 살아야 한다. 그곳에서 일해야 한다. 일하러 바다로 나가지 않으면 풍랑을 만나지도 않는다. 그러기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다. 하늘의 도움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인간이 일하고 노력하는 중에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소가 없으면 외양간은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다(잠 14:4). 노력하는 자에게 고통이 있다. 그러기에 고통은 인간이 노력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는 증거다. 힘든 인생을 살고 있는가? 힘든 시간은 지금 잘 살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가 된다.

그리고 그 고통은 하나님을 찾게 만든다.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은 만나주신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풍랑이 일어날지라도 오늘도 일하고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주어진 일을 충실히 감당할 때 그 고통은 심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는 것이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도전하며 감당하는가?

 

+ 성경본문(시 107편)

23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24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25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6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27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혼돈 속에 빠지는도다

28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29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30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3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32 백성의 모임에서 그를 높이며 장로들의 자리에서 그를 찬송할지로다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