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 Today
- Total
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0년 5월 25일(월) 본문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요 21장)
+ 말씀설명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은 여전히 무엇을 할지 몰라 이전에 했던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 밤을 새도록 물고기를 잡을 수 없었지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을 때, 제자들은 순종하였다. 그 결과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예수님이 바다에 오셨다는 말을 들은 베드로는 너무 부끄러워 바다에 뛰어들기도 하였다. 예수님께서 생선을 좀 더 잡아오라고 하자 베드로는 물고기 153마리를 잡아왔다. 많은 고기였지만 그물은 찢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잡아온 물고기를 가지고 예수님은 떡과 함께 숯불을 피어 음식을 만들어 춥고 지치고 피곤하고 배고픈 제자들에게 주었다. 할 일을 못 찾아 헤매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은 그들을 질책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의 필요와 욕구를 채워주시며, 따뜻하게 그들을 감싸주고 안아주시고 사랑을 베푸셨다.
+ 묵상과 적용
- 내가 잘못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찾아와 용서해주시고 위로해주신 적이 있는가?
- 예수님처럼 실망케 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베풀어야 할 용서와 사랑과 섬김은 무엇이 있는가? 누구에게 어떻게 찾아가서 도움을 줄 것인가?
+ 오늘의 기도
1. 지치고 힘든 제게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필요를 채우시고 위로와 힘을 주옵소서. 그 힘으로 넉넉히 주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우리 교회와 한국교회 성도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질책이나 처벌이 우선이 아니라 위로와 사람으로 돌봐주심을 경험하며, 힘을 얻고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3. 오늘도 하루가 막막하고 소망을 잃어버린 이들을 긍휼이 여기시고, 주변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참된 소망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4. 인권탄압, 언론 통제와 난민 학대 등의 이유로 15년 째 EU 가입이 승인되지 않는 터키땅에 복음전파의 자유를 허락하시고 선교사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소서.
+ 성경본문(요 21장)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 그물이 찢어지지 않음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요 21:11)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물고기를 잡아 오라고 하셔서 잡은 물고기가 153마리 였다. 이 말씀에서 요한은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라는 구절을 왜 넣었을까? 아마도 153마리는 그물이 찢어질 만큼, 풍족하고도 넉넉한 만큼 많은 수의 물고기였다는 것을 보여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물고기는 큰 물고기들이었다. 큰 물고기 153마리를 잡았어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말씀이다. 베드로는 밤새 잡았지만 물고기를 잡지 못했다. 그렇지만 주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충분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이세상의 모든 결과(가진 것, 누리고 사는 모든 것, 성공, 복, 은혜)는 예수님이 전적으로 주시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어떤 것도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지만 주님이 도우셔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어부로서 고기 잡는 전문가였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는데 예수님은 어부가 아니셨음에도 불구하고 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하신 것은 인생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베푸시고 주시는 분이 예순님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예수님이 주셔야만 누리고 살 수 있는 인생임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인간은 어떤 풍요로움 속에서도 교만할 수 없다. 누리를 것으로 사람들에게 자랑하거나, 드러낼 필요가 전혀 없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가 필요하면 기적을 통해서라도 충분하게 주신다. 우리가 필요할 때다. 필요하지 않으면 안 주신다. 그러나 필요하면 우리가 구하지 않아도 주님은 충분히 주신다. 그렇다고 구하지 말라는 것은 전혀 아니다. 우리는 구해야 한다. 주님은 구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구해야 한다. 그렇지만 구하지 않아도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은 인간의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예수님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살라는 것이다. 비록 구해서 받았다고 하더라도, 내가 구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받았다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기도했더니 주셨다고 자랑하지 말고 주신 것에 겸손히 반응하고 살라는 것이다. 기도응답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나의 의와 행동의 결과라는 것을 드러낼 뿐이다.
큰 물고기 153마리를 잡았어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은 것을 기록한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풍족히 주시되 그것을 잘 누리고 감당하며 살라는 교훈을 얻게 된다. 즉, 많이 주시는 것을 흥청망청 내 마음대로 쓰지 말라는 교훈이다. 우리가 관리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주신다는 말씀이다. 만약 많이 주셨는데 그물이 찢어져버렸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주시는 것이 아무 소용없게 되는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것은 모두 잘 관리하도록, 그리고 잘 쓰여지도록 주신 것이다. 검소하게 관리하라고 주신 것이다. 찢어져서 헛되게 버려지지 않게 하신 것처럼 필요한 만큼 잘 사용하라는 교훈을 얻게 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은 모두가 기적이다. 주님이 주신 기적이다. 이 기적의 은혜를 잘 간수하고 활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 청직이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내 것이 내 것이 아니라 주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늘 기억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