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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0년 6월 10일(수)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0년 6월 10일(수)

후앙리 2020. 6. 10. 10:19

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신 2장)

+ 말씀설명
모세는 헤스본 왕에게 이스라엘이 그 땅을 통과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통과하되 아무 해도 끼치지 않을 뿐 아니라 그곳에서 혹시 양식이나 물이 필요하면 돈을 주고 사겠다고 제안을 하였다. 그러나 헤스본 왕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허락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려고 그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으로 이스라엘을 거절하였고 결국 이스라엘은 전쟁으로 물리치고 그리로 지나가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만 선택하셨고 헤스본은 버리셨는가에 대한 것을 이해하는 것은 인간적인 이성으로 쉬운 것은 아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이다. 그 주권은 이스라엘만 사랑하고 헤스본만 미워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스라엘을 먼저 선택된 민족으로(구원받은 자로) 택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잘 나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방인에게 하나님을 알리기 위해서다. 헤스본에게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그들이 모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그들은 살 수 있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계획은 그들(이방인)을 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모세의 제안, 즉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다만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성품과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고 표현한 것이다. 그들의 마음이 완고해진 것도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있음을 말하고 있으며, 완고해진 것은 그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그들이 모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선하게 하셨다고 표현하였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선택과 결정의 책임이 인간 자신에게 있으며, 하나님을 거부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기 위해 완악한 마음을 품는 것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도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악을 선택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악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선을 택한다면 하나님께서 선한 마음을 주신 것이 된다. 그러기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지 않기 위해,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머물기 위해,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해서는 선을 선택해야 한다.    

+ 묵상과 적용
- 헤스본 왕처럼 하나님의 요구(이스라엘의 요구)를 거절하는 것처럼 악을 선택하는 경우는 없는가? 왜 나는 선을 제외하고 악을 선택하게 되는가?
- 어떤 것을 선택할 때 악한 마음이 들 때는 하나님이 악을 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선을 선택하길 바란다. 

+ 오늘의 기도
1. 제가 매 순간 악과 선을 선택할 때 저의 책임이 있는 것을 고백하며, 그 선택이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면 저의 선택은 반드시 선을 택하는 것이 되게 하소서.
2. 한국 교회가 믿음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소서. 믿음의 행동을 보이게 하소서. 악이 아닌 선을 선택하는 한국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강한 자에 의해 악한 자들이 억압받는 성폭력, 갑질 등이 이 땅에서 깨끗이 사라지고, 서로 보호하며 배려하는 아름다운 일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4. 토착 종교를 믿는 원주민이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백인과 원주민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볼리비아가 복음으로 진정한 화해를 이루게 하소서.

+ 성경본문(신 2장) 
26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27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큰길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28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하라 나는 걸어서 지날 뿐인즉
29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
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의 QT지 본문을 참고하였습니다.

+ 지금 순간의 선택이 나다. 
요즈음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사람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선을 행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예상보다 훨씬 더 악을 행하는사람이 있다.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면서 그 사람의 진면목을 보게 된다. 예를 들면, 친구들끼리 같이 식사를 했는데, 식사 값을 누군가가 내야 한다고 가정하자. 그 때 어떤 친구들은 자기가 내겠다고 하고 어떤 친구들은 얄밉게 살짝 뒤로 빠진다. 이럴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보게 된다. 그 순간에 식사 값을 후하게 내고자 하는 사람은 바로 후한 사람이다. 반대로 그 순간에 돈을 좀 아껴보려고 뒤로 꽁무니를 빼는 사람은 옹졸한 사람이 된다. 그 행동이 그 사람의 인간 됨이고 그는그런 인생을 사는 것이 된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바로 우리 자신의 인생이 된다. 그 사람의 본모습이 된다. 선한 일을 하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선한 인생을 사는 것이고 그 사람은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생활하면서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은 그 사람은 화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오늘 하는 말 한마디가 내자신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고귀하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먼 훗날 잘 살아서 다른 사람에게 많은 것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순간에 내가 하는 행동과 말과 선택이 바로 내가 되는 것이다. 지금 순간순간이 모여서 내가 되고 내 인생이 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지금 이순간의 선택과 행동이 바로 내자신이 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하는 행동 하나가 내가 누구인가 하는 나의 정체감이 된다. 
헤스본 왕 시혼은 모세의 선한 제안을 거절하였다. 그 거절의 의미는 하나님이 그에게 악한 마음을 주셨기 때문이고, 그리고 거절의 결과는 멸망이었다. 순간의 선택과 결정이 그의 인생이 되었다. 악을 선택한 순간 그의 인생은 끝이 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하루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중요한 선택, 큰일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사소한 일, 사소한 말 한마디가 나의 정체감을 결정짓고 내가 누구인가가 판가름 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으로 오늘을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