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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1년 10월 1일(금)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1년 10월 1일(금)

후앙리 2021. 10. 8. 14:10

6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32)

 

+ 말씀설명

오늘부터 다시 예레미야서를 묵상한다.

지금은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여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이다. 이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하기를 하나멜이 아나돗에 있는 자신의 밭을 사라고 하면, 그것을 사라고 하신다. 패전과 멸망이 임박한 유다 땅을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사라고 하신 것이다. 그 하나님의 명령에는 언젠가 유다를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다 땅을 다시 회복하실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다.

유다의 죄악으로 바벨론에 팔려가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 그 이후에 다시 회복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있는 현재의 고난도 언젠가는 다시 회복된다. 신앙인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회복의 소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 묵상과 적용

- 지금 혹시 어떤 어려운 문제 가운데 있다면, 그래도 다시 회복될 소망이 있는가?

-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로서 내 삶에 믿음으로 반응하고 결단할 것은 무엇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에 매이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인내로 열매 맺게 하소서.

2. 이란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위협하는 정부의 규제가 철폐되며 교회와 신자들의 안전을 지켜주소서.

 

+ 성경본문(32)

1 유다의 시드기야 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3-5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

6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10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11 법과 규례대로 봉인하고 봉인하지 아니한 매매 증서를 내가 가지고

12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 증서에 인 친 증인 앞과 시위대 뜰에 앉아 있는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13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고난 중에 바라보아야 할 것

어떤 어려운 일이 일어날 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가 인간에게는 중요한 문제다. 그 문제가 해결되어야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움을 안고 있으면서 동시에 소망을 품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도 몇 십 년 후에 일어날 소망적인 일을 기억하며 현실의 어려운 문제를 불안해하지 않고 가기에는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다.

예레미야는 포로로 잡혀간 70년 동안 바벨론의 식민지로 살아야 하는 어려운 환경 앞에서, 70년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땅을 샀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보이며, 설사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70년 이후의 일을 지금 준비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당장 70년 동안 살아야 할 포로생활을 걱정하며 준비해야 하는 것이 예레미야와 이스라엘이 지금 해야 할 일이다. 70년 이 후에 해야 할 일을 준비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 행동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도록 예레미야에게 명령하셨고, 예레미야는 그 명령에 순종하여 그 일을 실행하였다. 이를 통해 예레미야의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마음과 신앙심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되, 수 십 년 후에 일어날 일, 아니 죽음 이후에 일어날 일도 주관하심을 예레미야는 믿었던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져야 할 믿음이다.

사실 신앙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일처럼 부여잡고 믿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기에 그렇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그 분의 능력을 믿을 때,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된다. 이것이 신앙이다. 우리가 가진 신앙은 이성으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이성을 초월한 부분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인정한다면 어떤 일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수십 년 후의 미래의 일을 준비해 나가는 것이 믿음 있는 자의 태도이다.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수십 년을 앞에 둔 일이던지 간에, 심지어 죽은 이후의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 신앙인의 바른 태도이다.

그러기에 조그만 일 때문에 그것에 얽매여 화를 내고 평안을 찾지 못하고 안절부절할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베푸실 하나님의 은혜와 계획을 바라보면서 현재의 고난에 대해 불평하지 않고 참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