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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1년 9월 28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1년 9월 28일(화)

후앙리 2021. 10. 8. 14:07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16)

 

+ 말씀설명

바울은 편지 말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에게 문안을 전한다. 문안을 전하고 싶은 사람 중에 마리아가 있다. 그녀는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사람이었다. 수고하는 성도들의 수고를 알아주라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고 서로 인정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일깨워준다.

또한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고 한다. 그들은 바울의 친척이었고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혔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사도들에게도 존경을 받았다. 이처럼 주님을 위해 희생하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들에게 안부를 전하라는 바울의 인사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헛되지 않음을 일깨워준다. 지금 주님을 위해 봉사하는 것, 성도를 위해 희생하는 것, 이 모든 섬김과 고생이 헛되지 않는다. 주님은 기억하시며 귀하게 여기시고 계신다.

 

+ 묵상과 적용

주님의 교회와 성도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함이 헛되지 않음을 인정하는가?

나는 주님과 그의 교회를 위해 더욱 힘써 일할 수고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주님 나라를 위해 수고함이 헛되지 않은 줄 알고 더욱 힘써 봉사하게 하소서.

2. 그동안 우간다에서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왔는데, 우간다 정부가 기독교인에 대한 법적 보호를 잘 집행하여 교회와 사역자들의 피해가 더는 발생하지 않게 하소서.

 

+ 성경본문(16)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8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11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가족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14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및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 "날마다 솟는 샘물"QT지 본문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 수고로움을 알아주는 교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알아달라고 선을 행하기도 하고 심지어 악을 행하기도 한다. 악한 일을 하면 소문이 금방 난다. 그러나 선행을 하면 잘 알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선을 행하면서도 낙심하고 실망한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픈 마음, 이름을 알리고자 하고픈 마음은 어쩌면 인간이기에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선교사들도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이 알아주시기를 바라면서 선교사역을 한다. 그렇지만 인간이기에 자신의 사역을 때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면에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잊혀져가는 사람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갖기도 한다. 선교사들은 그들의 수고로움에 많은 물질적인 보상이나 명예를 바라는 것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잊히지만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선교사 멤버케어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선교사들의 노고와 수고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것이다. 나는 선교사 멤버케어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청중들에게 선교사들에게 교회에서 선교보고, 혹은 설교할 수 있는 기회를 아낌없이 주라는 부탁을 한다. 혹은 선교사님들에게 어떤 사역을 하였는지에 대해 설명(보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권면한다. 선교사에게 식사 한끼 대접하면서 선교사들의 말을 들어주라고도 부탁한다. 그만큼 선교사들이 원하는 것은 선교사 자신들을 알아달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그의 로마서 편지 마지막에 성도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그들의 수고를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수고를 인정해주라는 부탁을 한다. 참으로 세밀하고 따듯한 마음이다. 이처럼 서로 수고를 알아주고 위로하고 인정하고 도와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필요한지를 바울을 알았던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교회들이 이런 수고한 자들에 대한 고생을 알아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 헐뜯고 경쟁하고 시기하고 눈치보는 대신에 서로 위로와 격려를 해 주는 것이 참으로 필요하다. 이런 교회는 안정되고 평안하며, 성도들은 수고를 먼저 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주님의 교회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의 역사를 이룰 것이다.

나부터 먼저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목사님, 전도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갖자. 헐뜯고 서로를 보면서 긴장하기 보다는 칭찬과 격려가 충만한 교회가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