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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3년 12월 19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3년 12월 19일(화)

후앙리 2023. 12. 19. 05:24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9)

 

+ 말씀 설명

방백들이 에스라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즉 제사장인 레위 사람들이 이방 사람들과 혼인하여 가증한 일을 삼았다고 보고한다. 이 보고를 들은 에스라는 하나님 앞에 회개의 기도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열하면서 이렇게 큰 은혜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한 행동을 하였다고 통회 하며 회개한다. 감히 하나님 앞에서 설 만한 자격이 없다고 그렇게 회개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도 잘못한 사실에 대해 변명 대신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고백하고, 그 은혜에 따라 살지 못한 것에 대해 솔직하게 회개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변명하기 전에 솔직하게 회개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선교적 실천

미움과 비평에 앞서서 회개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 일하게 하시고 늘 겸손하게 회개하는 마음을 살게 하소서.

2. 중동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이 생활고와 피폐한 환경에서 질병을 앓거나 생명을 잃지 않도록 노동 환경이 개선되고, 이들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적절한 도움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 성경 본문(9)

1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2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3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4 이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가 사로잡혔던 이 사람들의 죄 때문에 다 내게로 모여오더라 내가 저녁 제사 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았더니

5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6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7 우리 조상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우리의 죄가 심하매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을 여러 나라 왕들의 손에 넘기사 칼에 죽으며 사로잡히며 노략을 당하며 얼굴을 부끄럽게 하심이 오늘날과 같으니이다

8 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시 동안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 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이 우리 눈을 밝히사 우리가 종노릇 하는 중에서 조금 소생하게 하셨나이다

9 우리가 비록 노예가 되었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 종살이하는 중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바사 왕들 앞에서 우리가 불쌍히 여김을 입고 소생하여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게 하시며 그 무너진 것을 수리하게 하시며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우리에게 울타리를 주셨나이다

10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저버렸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11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 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12 그런즉 너희 여자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너희 아들들을 위하여 데려오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평화와 행복을 영원히 구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왕성하여 그 땅의 아름다운 것을 먹으며 그 땅을 자손에게 물려 주어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 주게 되리라 하셨나이다

13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14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백성들과 통혼하오리이까 그리하면 주께서 어찌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진노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

 

+ 변명과 회개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어떤 지적을 받았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그것에 대한 방어나 혹은 변명 구실을 찾는 것이다. 방어를 하는 것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함이다. 사실자존심은 그 사람의 명예와 같다. 어쩌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러기에 돈이나 업적보다도 중요한 것이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다. 어떤 지적을 받았다는 것은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방어하는 것이다. 자신을 보호하려는 보호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지적을 받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잠언에서 수없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미련한 자는 훈계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는다고 하였다(12:15). 아울러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는다(12:16)고 하였다. 지적을 받을 때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것마저도 참고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훈계를 들을 뿐 아니라 회개하는데 까지 가야 한다. 회개란 다른 사람의 지적을 그대로 받아들여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며 건강한 사람이다. 그런 차원에서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평가나 지적에 예민한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며 덜 성숙한 사람일 수 있다. 건강성이 낮는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전인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지적을 듣고 자신을 돌아볼 뿐 아니라 변명하기에 앞서 회개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고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거부하고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 기회를 잘 활용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거듭 잘못을 행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쳐나가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다.

나는 혹시 다른 사람의 지적에 화를 내며 즉각적으로 방어하려는 성향은 없는가? 그렇다면 아직 덜 성숙한 사람으로 생각해서 그런 기회에 한 번 더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구원받은 자가 되려면 가장 큰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죄를 회개할 때 새 생명이 주어지는 것이다.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구원받은 자는 계속해서 회개할 줄 아는 자다.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지적에 대해 저항하거나 변명하거나 방어하려는 사람은 회개의 사람이 취할 행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도 회개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