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11월 19일(화) 본문

성경공부, 설교/말씀묵상(QT)자료

오늘의 말씀 2024년 11월 19일(화)

후앙리 2024. 11. 19. 05:56

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28)

 

+ 말씀 설명

본문은 제사장들이 입을 옷의 종류와 직조 방법을 소개한다.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나아가 속죄의 제사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거룩한 옷을 갖춰 입어야 했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거룩한 옷을 입어야 속죄의 제사를 감당할 수 있었던 것처럼 제사장인 오늘날 성도도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 제사장들이 거룩한 옷을 입어 구별되었던 것처럼 성도들도 구별된 행동과 태도로 사람들에게 거룩함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제사장의 옷을 만들 때에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다(3).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의 영을 받은 자들이 거룩한 제사장의 옷을 만들어야 한다. 아무나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혜의 영이 있는 자들이 거룩한 옷을 만들어야 하는 것에서 제사장은 아닐지라도 제사장의 일을 돕는 자들도 마찬가지로 지혜로운 영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오늘날 성도도 자신이 받은 은사를 가지고 자신이 하는 전문적인 일을 하나님의 지혜의 영으로, 거룩함으로 감당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거룩한 일이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감당해야 할 것이다.

 

+ 묵상과 적용

나는 거룩한 제사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 선교적 실천

우리 교회 성도들은 각자의 은사를 하나님이 주신 지혜의 영으로 감당하고 있는가? 그러기 위해 어떤 자세로 지혜의 영이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가?

 

+ 오늘의 기도

1. 왕 같은 제사장으로 거룩과 하나님의 영의 지혜로 살게 하소서.

2. 방글라데시 임시정부가 새 정부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모든 국민을 차별 없이 대하는 정책들을 마련하고, 방글라데시 기독교인들도 사회 변화를 위해 힘을 모으면서 타종교에 대해 넓은 마음으로 다가가도록

 

+ 성경 본문(28)

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4 그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5 그들이 쓸 것은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이니라

6 그들이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에봇을 짓되

7 그것에 어깨받이 둘을 달아 그 두 끝을 이어지게 하고

8 에봇 위에 매는 띠는 에봇 짜는 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정교하게 붙여 짤지며

9 호마노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10 그들의 나이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새기라

11 보석을 새기는 자가 도장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 테에 물리고

12 그 두 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

13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14 순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

 

+ 추수 감사절에 결핍의 은혜

지난 주일은 추수 감사 주일이었다. 추수 감사절의 설교 본문은 하박국서였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3:17-18).

하박국 선지자는 그때 당시에 삶의 가장 중요한 것, 즉 무화과나무, 포도 열매, 감람나무 소출, 밭의 추수, 양과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 한 분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다는 고백이다.

그때 당시의 상황은 이런 것들이 없다는 의미는 죽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죽음 가운데서도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겠다는 고백이다.

나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삶에서 꼭 필요한 이런 것들이 없을 때, 오히려 하나님으로 만족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적용을 해보았다. 즉 이런 것들이 없어야만 하나님이 보이고,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결핍이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무엇이든지 풍성하면 그것의 고마움을 잘 모른다. 풍족하다면 그것이 얼마나 좋은지, 소중한지를 모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부모가 계시지 않는 사람은 부모가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를 부모가 있는 사람보다 훨씬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한편, 결혼을 하지 않아 배우자가 없는 분들은 하나님이 배우자가 되어 살기에 하나님을 신랑으로, 신부로 생각하고 살 수 있다. 그러기에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하나님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는 것과 같다.

무엇이 없는 것, 즉 결핍이 오히려 감사와 소중한 것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원래부터 돈이 많은 사람은 돈 10만 원이 그렇게 소중하고 큰 돈인지를 잘 모른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에서 한 달 내내 일해서 10만 원을 버는 사람들은 10만 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느끼며 산다. 결핍의 은혜가 바로 이것이다. 건강을 잃은 사람이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친구가 없는 사람이 친구의 귀함을 아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결핍은 감사하게 한다. 결핍은 하나님을 찾게 한다. 결핍은 인생의 소중함이 무엇인지를 알고 깨달으며 살게 한다. 결핍은 하나님으로만 만족하는 것이 인생임을 알게 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감사 주일에 풍족함으로는 감사를 하지만, 결핍으로 인해 서는 감사하지 않는다. 풍족함과 채워짐과 잘 되어짐으로 인해 감사를 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감사의 조건을 찾는다.

그러나 진정한 감사는 결핍에서 나온다. 어려움과 고난에서 감사가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한해를 돌아보면서 힘들고, 어럽고, 결핍한 것으로 인해 오히려 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결핍을 없애 달라고, 풍족함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감사를 빼앗아 가 달라고 기도하는 것과 갖지 않을까? 진정한 감사 없이 살겠다는 기도는 아닐까?

결핍으로 인해 감사할 수 있고 결핍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하박국 선지자가 기도한 진정한 내용이 아니었을까를 묵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