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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2024년 1월 26일(금) 42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
-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임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유익이 있다. 오늘도 한해 계획을 계속 세우고 있다(세웠다).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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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교육 연구원(IMER)
오늘의 말씀 2024년 11월 25일(월) 본문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출 29장)
+ 말씀 설명
본문은 제사장의 위임식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제물, 제단, 제사장 모두가 거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을 만나리리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1. 거룩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거룩하기 때문이다. 성도가 거룩하게 되는 것은 예수님의 피로만 가능하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해 주셨기에 거룩한 것이다.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시도록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2. 거룩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살 때 거룩해진다. 하나님의 영광이 없으면 거룩해질 수 없다. 거룩한 삶을 산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며 산다는 의미이다.
3.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거룩이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죄를 짓게 된다. 하나님을 만나는 삶을 사는 것이 거룩한 삶인 것을 알고 매 순간,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심정으로 살아야 한다.
+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거룩이 내게 임하도록 내가 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선교적 실천
오늘도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기 위해서 내가 변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 오늘의 기도
1.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도시화로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아프리카 각 나라들이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선교적인 차원에서도 젊은 아프리카 대륙을 향한 효과적인 전략들이 세워지도록
+ 성경 본문(출 29장)
31 너는 위임식 숫양을 가져다가 거룩한 곳에서 그 고기를 삶고
32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 문에서 그 숫양의 고기와 광주리에 있는 떡을 먹을지라
33 그들은 속죄물 곧 그들을 위임하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데 쓰는 것을 먹되 타인은 먹지 못할지니 그것이 거룩하기 때문이라
34 위임식 고기나 떡이 아침까지 남아 있으면 그것을 불에 사를지니 이는 거룩한즉 먹지 못할지니라
35 너는 내가 네게 한 모든 명령대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같이 하여 이레 동안 위임식을 행하되
36 매일 수송아지 하나로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며 또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깨끗하게 하고 그것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라
37 너는 이레 동안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거룩하게 하라 그리하면 지극히 거룩한 제단이 되리니 제단에 접촉하는 모든 것이 거룩하리라
38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
41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42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44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45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46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지는 삶
오늘(24.11.24) 우리 교회에서 은퇴식이 있었다. 장로님 한 분, 안수 집사님 한 분, 권사님 네 분 이렇게 은퇴를 하셨다. 은퇴하시는 분들의 나이는 만으로 70세이다. 모두가 1954년 생이었다. 나의 생년월일을 보니 나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기회였다.
은퇴는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노쇠해져 간다는 것만 해도 힘이 드는데, 하는 일까지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일 것이다. 인생에서 하던 일을 하나씩 내려놓는 상실감이란 무엇보다도 클 것이다. 지금까지는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할 수 있는 것도 있었는데, 이제는‘나이’때문에 내려놓아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한편, 하나님이 맡기신 임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은 복된 일이다. 끝을 잘 맺지 못하고 은퇴식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교인들이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하는 모습이 내 눈에는 아름다웠다. 하나님이 맡기신 교회에서의 직분을 잘 마치고 은퇴식을 하시는 분들은 행복한 분들이고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것이다.
인생은 시작도 중요 하지만 끝을 잘 맺는 것은 어쩌면 시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끝이 좋아야 다 좋다. 시작은 좋은데 끝이 안 좋으면 다 안 좋은 것이다. 시작은 미흡했지만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이다. 그러기에 은퇴식의 자리에 있다는 것만 해도 박수를 받을만하다. 많은 교인이 은퇴식을 보면서 나도 충성되이 직분을 잘 감당하리라고 다짐했으리라.
그러기에 인간적으로 일을 더이상 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슬퍼하기보다는 잘 마친 것에 대해 기뻐하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내려놓으라고 했으니, 내려놓음을 잘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주시는 또 다른 은혜가 있을 것이다.
오늘 은퇴식 예배 중에 특별 찬양의 가사에 “내 인생은 모두가 은혜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확실히 은퇴하신 분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 은혜로 남은 인생을 주님을 위해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집에 오면서 아내와 은퇴식에 대한 대화를 하다가 목사님들의 은퇴에 대한 얘기를 잠간 하게 되었다. 은퇴하시는 목사님들 중에는 평생동안 목회를 잘하셔서 교인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분들이 은퇴할 때 퇴직금이나 퇴직 후의 대우 문제로 교인들의 존경을 잃은 분들이 있다는 그런 대화였다. 아마도 그런 목사님들은 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했기에 그에 대한 보상을 은퇴를 할 때 조금이라도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교회에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물론 은퇴를 하면서 교회와 좋은 관계를 맺는 목사님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가끔은 교회와 어려운 관계로 끝을 맺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목사님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공로를 인정해달라는 마음이었는데, 교인들은 그것을 이해해주지 못해 서운한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평소에 자신의 헌신에 대해 교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찬사를 받았다면 은퇴할 때 그렇게 한꺼번에 지나친 요구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이면에서는 영광을 받고 싶고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있어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자기 의가 나타난 것이다. 자기 의를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이 지나친 요구를 하게 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오늘 보았던 책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다. 약 130년 전에 위대했던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이라는 분에 대한 이야기다.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님은 그때 당시에 누구보다도 유명하고 훌륭한 선교사였다. 선교 역사에도 가장 위대한 선교사 중의 한 사람으로 선교 역사에 남는 분이다. 이분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엄청난 환호를 받았는데, 반면에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는 사람들의 반응이 시큰둥 하였다. 그때 당시에 캐나다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나왔다. “그는 훌륭한 선교사로 보이지 않았고, 모르는 사람이 길거리에서 만나면 그저 친절한 영국인 정도로 보였다. 그의 대중 설교도 캐나다의 여느 목사보다 못했다”는 신문 기사였다. 그때 당시에 신문에 날만큼 참으로 유명한 선교사였는데, 신문 기사에는 그를 평가절하하는 내용으로 실렸던 것이다. 이 신문을 본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 기자가 바른 말을 했습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자주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이 자신이 위대하다는 것을 드러내시기 위해 나를 아주 작게 만드시는 것 같다고 말입니다.”
이 말을 옆에서 들은 동료 선교사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위대한 척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위대한 사람이 별 볼 일 없는 사람처럼 되려고 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허드슨 테일러의 겸손은 오직 예수님의 낮아지심에서만 찾을 수 있을 것이다.”는 말을 하였다.
허드슨 테일러를 이어서 허스든 테일러가 세운 선교단체인 CIM의 2대 총재인 호스트 선교사는 “그리스도를 기억하기 위해 잊히는 삶을 살았다”고 하는 평을 듣는 선교사였다. 호스트 선교사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은밀한 곳, 사막 한가운데 홀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영성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자신의 지혜로 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의 별명은 “잊히기 위해 산 사람”이었다. 자신이 잊혀져야 하나님이 기억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 만큼 하나님만을 높이고 하나님만 영광 받기를 원하는 삶을 살았던 선교사였다는 것이다.
은퇴식을 하면서,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어떤 이 세상의 영광도 보잘것 없는 것임을 알고 비록 사역을 잘 했을지라도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고 자신은 잊혀지는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진정으로 믿음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도 은퇴가 멀지 않았다. 은퇴할 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고 나는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은퇴 후의 삶도 하나님이 책임져주실 것을 믿고 욕심을 내지 말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싶다. 나는 교회에서 목회를 하지 않고 살아온 선교사이기에 은퇴하면서 요구할 교회나 선교단체나 어떤 사람도 없다. 이것이 내게는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사람이 아닌 하나님만이 나의 은퇴를 인정해주시고 나의 삶을 받아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잊혀지고 하나님께만 기억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욕심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는데로만 사는 신앙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